벽화이야기

완주 화암사의 극락전 비천상을 되새기며

보리숭이 2009. 9. 27. 09:03

 

 

 하앙은 여기가 국내에선 유일합니다. 중국의 건축양식인 하앙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다가 화암사에서 발견되자 국내 건축학자들은 환희용약합니다. 중국의 하앙이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호류지 금당, 오층목탑에 나타난 것이 증명이 되니까요.

둘 째, 백제계 건축은 장식성과 공예성이 뛰어납니다. 하앙의 용머리와 발톱 사이 여의주를 보세요, 또 극락전 어간 주간포 밑에 주두를 보면 연꽃무늬가 보입니다. 부안 개암사 공포의 주두와 소로에는 모두 연꽃무늬가 보이지요. 극락전 편액을 한 글자씩 떼어서 붙인 것도 아름다운 주간포를 가리지 않기 위해서 그랬을 겁니다.

극락전 안에 종도 유심히 보십시오. 갑사 종과 같이 지장보살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 금강불교회 성지순례 중 흥선스님 말씀 별꽃님이 옮긴 것 퍼옴

 

 

 

 

 

 

 

 

 

 

 

 

 극락전의 지장보살이 새겨진 종

 

 공사중인 우화루 벽체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벽화 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