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에 보면 미륵사지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다. 서동과 선화공주이야기는 왠 만한 사람이면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서동이 백제 30대 왕인 무왕이다. 무왕이 부인인 선화공주와 함께 사자사로 행차하다 현재 미륵사지터인 용화산 아래 연못에 이르렀을 때 미륵 삼존이 나타나자 이를 본 왕비(선화공주)의 부탁으로 이곳 연못을 메우고 절을 세웠는데 이 절이 미륵사지이다. 미륵사지는 3탑 3금당으로 이루어진 3원 1가람 양식의 백제 사찰이다. 미륵 부처님이 이승에서 세 번 설법을 마친 후에 극락세계로 화한다 하여 각기 설법을 전파할 공간을 만들다 보니 3금당(대웅전이 세개)이 되었고 그 금당 앞에 각기 하나씩의 탑을 세워 3탑이 되었다. 대개의 사찰이 1탑 1금당이니 미륵사는 세 개의 절이 하나가 된 경우라 하여 3원 1가람이라 한다.
서동요
원문 해독 현대역
善化公主主隱 善化公主니믄 선화 공주님은
他密只嫁良置古 남 그스지 얼어두고 남 그윽히 얼어 두고
薯童房乙 맛둥바알 맛둥방을
夜矣卯乙抱遣去如 바매 몰 안고가다 밤 몰래 안고 가다.
무왕이 부인인 선화공주와 함께 사자사로 행차하다 현재 미륵사지터인 용화산 아래 연못에 이르렀을 때 미륵 삼존이 나타나자
이를 본 왕비(선화공주)의 부탁으로 이곳 연못을 메우고 절을 세웠는데
미륵 부처님이 이승에서 세 번 설법을 마친 후에 극락세계로 화한다 하여 각기 설법을 전파할 공간을 만들다 보니 3금당(대웅전이 세개)이 되었고 그 금당 앞에 각기 하나씩의 탑을 세워 3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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