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이야기

익산 미륵사지 창건기

보리숭이 2009. 7. 7. 15:05

삼국유사에 보면 미륵사지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다. 서동과 선화공주이야기는 왠 만한 사람이면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서동이 백제 30대 왕인 무왕이다. 무왕이 부인인 선화공주와 함께 사자사로 행차하다 현재 미륵사지터인 용화산 아래 연못에 이르렀을 때 미륵 삼존이 나타나자 이를 본 왕비(선화공주)의 부탁으로 이곳 연못을 메우고 절을 세웠는데 이 절이 미륵사지이다.  미륵사지는 3탑 3금당으로 이루어진 3원 1가람 양식의 백제 사찰이다. 미륵 부처님이 이승에서 세 번 설법을 마친 후에 극락세계로 화한다 하여 각기 설법을 전파할 공간을 만들다 보니 3금당(대웅전이 세개)이 되었고 그 금당 앞에 각기 하나씩의 탑을 세워 3탑이 되었다. 대개의 사찰이 1탑 1금당이니 미륵사는 세 개의 절이 하나가 된 경우라 하여 3원 1가람이라 한다.

 

서동요

 

   원문                   해독                    현대역
 
善化公主主隱          善化公主니믄              선화 공주님은

 
他密只嫁良置古      남 그스지 얼어두고      남 그윽히 얼어 두고


薯童房乙                   맛둥바알                    맛둥방을


夜矣卯乙抱遣去如     바매 몰 안고가다        밤 몰래 안고 가다.

 

 무왕이 부인인 선화공주와 함께 사자사로 행차하다 현재 미륵사지터인 용화산 아래 연못에 이르렀을 때 미륵 삼존이 나타나자

 이를 본 왕비(선화공주)의 부탁으로 이곳 연못을 메우고 절을 세웠는데

 미륵 부처님이 이승에서 세 번 설법을 마친 후에 극락세계로 화한다 하여 각기 설법을 전파할 공간을 만들다 보니 3금당(대웅전이 세개)이 되었고 그 금당 앞에 각기 하나씩의 탑을 세워 3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