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의 관음보살상을 보는 시각의 각양각색& 천양지차
관점의 차이의 극복의 길은?
통종교의 도!
사람과 사물을 아름답게
보는 눈
마음의 창으로보라
제3의 눈!
[길상사 향기]
길상사 관음보살상
'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날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법정 스님 말씀
***
종교는 다르지만
가톨릭 신자가 조각한 관음상을 길상사 마당에 있게 했던
법정 스님의 너르신 마음을 기억합니다.
또한 법정 스님을
명동 성당에서 강론하게 하셨던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마음을 기억합니다.
좋은 기회가 있어서
길상사에서 3박4일 수련을 하였을 때
인연이 되었는 지 법정 스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었고, 길상사에서 가졌던 고요한
시간은 지금도 큰 힘이 되어주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피조물 '땅'이 있어서
우리들이 그것에 의지해 살아가듯이
불교로 다져진 토양이 있었기에 기독교가
이 땅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무소유의 대명사이셨던
법정 스님의 선종을 애도하며
큰스님을 잃고 슬퍼하는 모든 불자들의
마음을 기억해봅니다.
이제 귀한 소명을 마치셨으니
모든 것의 모든 것이신 창조주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한우리 후원회 나눔터/레오나르도]
‘한우리’는 작은형제회 한국관구가
1) 북녘의 노동자들을 위해 설립한 종합복지시설<평화봉사소>와
2) 동북 3성(만주)에 있는 우리 민족과,
3) 북한 이탈주민(새터민)을 돕기 위해 설립한 후원회입니다.
‘한우리’는 남과 북의 구별 없이,
북녘의 형제와 남녘의 형제가 ‘하나의 우리’라는 뜻도 있고,
인류공동의 목자이신 ‘주님의 풀밭(우리) 안에 있는 우리들’이라는 뜻도 있답니다
길상사에 가신 분들은 이 관음보살상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것이 기독교 성상과 비슷해 보이지 않으세요?
이 상을 만든 조각가 분이 카톨릭 신자로 성상을 많이 만들었다더군요.
[길상사의 관음보살상... 항아리 전체 사랑방 /이기주]
* |
천주교 신자인 한국 조각계의 거장 최종태 씨가
불모(佛母)를 자청해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관세음보살님이시다.
불기 2544년(2000) 4월에 봉안되었으며 재질은 화강암,
높이 1m80㎝.
법정 스님 (1932.10.8 ~ 2010.3.11)
세속명 박재철인 법정 스님은 전남 해남출신으로
1955년에 통영 미래사로 입산출가 했으며
해인사 대교과를 나오신 대한민국 불교스님 수필가이시다.
평소 무소유를 강조하시고 본인 스스로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며 사신 분이시다.
종교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 헌신하셨는데
천주교 고 김수환 추기경님과 서로 성당과 불당을 교환 방문하시고
설교와 설법을 나누시며 화합을 강조하셨다.
서울의 대표적인 요정 대원각 주인 김영환이
무소유 설법에 감화되어 대원각터를 헌납하고자 하였으나
법정 스님은 한동안 허락치 않다가
그의 뜻을 받아들여 1995년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같은 해 12월 14일
창건 법회를 개최하였다.
법정스님은 그 뒤에 길상사에 머무시며 설법을 하셨지만
주지는 맡지 않으셨고 김영한에게 길상화(吉祥華)라는 법명을 하사하시고
그녀의 사망뒤에 작은 비석 하나 세우셨다.
그리고 길상사 앞뜰에 관음보살상을 조각해 세우셨는데
조각가는 천주교 신자인 전 서울대 교수 최종태였기에
지금도 그 관음보살상은 성모마리아의 얼굴을 닮았다고 한다.
생전에 많은 수필집을 내 놓으셨으며
단아하고 아름다운 글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천주교 성당에 자주 설법을 하신고로 그의 설법에 감명받아
수녀출신 비구니들이 많다 한다.
1994년에는 순수 시민운동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조직하여
사회의 그늘지고 어두운 곳에 사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신분이시다.
맑고 향기로운 사람 법정 스님.
아름다운 사람들 2010.03.12 11:10 |
돈키호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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