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숭이의 방

1. 화암사 가는 길... 부처님의 광휘가 연상되는 불명(佛明)이라는 산과 꽃바위절을 뜻하는 화암사(花巖寺)라는 이름이 찾아가는 마음을 다소곳하게 한다. 실제로 화암사 가는 길은 요란하지 않다. 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가나 식당가, 주변에 민가도 거의 없다. 봄이면 얼레지와 현호색이 무더..

만산고택에 여장을 푼 후, 춘양면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한 후, 근처에 있다는 서동리삼층석탑을 찾아 나섰다. 식당에서는 1.2km 정도 떨어진 춘양중학교 교정의 테니스장 앞에 서동리삼층석탑이 있었다. 벌써 해가 지고 눈으로 겨우 형태를 볼 수 있는 지라 아쉬웠지만, 플래시를 터뜨려 사진을 ..

산중턱으로 보이는 청량사의 풍경 거대하고, 빽빽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열두 봉우리가 눈길을 잡는다. 그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

예천읍내로 들어가는 길목(남본리)에 논 밭에는 좋은 탑 하나가 서 있다. 보물 제53호인 개심사지오층석탑이다.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왔는지 오층석탑 부근이 온통 물로 고여있다. 주변이 논이니 물이 고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보존에 문제가 있을 까 걱정도 된다. 덕분에 물에 반영된 탑의 모습을 찍을..

지난 7월 5일 익산 미륵사지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