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의 흔적을 나라, 교토에서

삼국인이 만든 동대사 - 금당 비로자나불

보리숭이 2009. 1. 20. 11:03

비로자나불(국보, 나라시대)

나라시대 당시 대불상의 정식 명칭은 비로자나불이다. 지혜와 자비의 광명을 널리 비추는 부처라는 뜻이다. <대방광불화엄경>은 깨달음을 얻은 순간의 석존의 모습을 설명한 경전이며, 부처의 세계를 보살의 여러 가지 실천의 꽃으로 장식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세상 살아 있는 모든 것을 구하려고 한다는 비로자나불의 서원이다. 

신체 높이 14.98m, 눈길이 1.02m, 귀길이 2.54m

얼굴 길이 5.33m,   코높이 0.50m, 대좌높이 3.05m

 

 

 

 

 

 

대불 대좌 주변의 연판

  대불 대좌의 주위 연판에는 <연화장 세계>가 가는 선각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깨달음의 세계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우리 한 사람 한사람 뿐만이 아니라, 일체의 모든 것이 무한의 관련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모두가 비로자나불의 광명속에 존재한다고 있는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다.

 

 광목천왕

 다문천왕

 

다문천왕과 광목천왕

사대천왕의 임무는 각각의 천하를 보호하고 수호하는 것이다. 사대천왕은 중앙아시아를 통하여 중국으로 들어오고, 그 이후 일본에까지 전래되었을 것이다. 사대천왕의 모습은 불교가 전래되는 과정을 통하여 조금씩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대불 후미 대불전의 좌우코너에는 다문천왕과 광목천왕이 서 있다.

 

 나라시대 당시의 동대사

대불전의 왼쪽으로 돌아서면, 나라시대 당시의 동대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목재 모형이 보인다. 이 목재 모형에서는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을 동탑과 서탑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당시 동탑과 서탑은 320척 높이의 웅장한 칠층탑이었다. 서탑은 753년에, 동탑은 746년에 준공되었다. 나라시대 말에는 당나라의 칠당가람 배치를 모방한 건축물이 거의 준공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동대사 해탈기둥   

행운의 구명으로 이 구멍을 통과하면 액을 막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줄을 서서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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