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동창

민경탁시집 『이팝꽃 곁에 두고』출판 기념회

보리숭이 2006. 5. 20. 22:11


민경탁시집
『이팝꽃 곁에 두고』출판 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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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설33회 민경탁 동문의 『이팝꽃 곁에 두고』출판 기념회가 5월 20일 오후 6시 대항면 파크호텔 2층 에머랄드홀에서 김천시, 경북 문인협회 회원과 일가친지를 모신 가운데 개최되었다.

 

파크호텔 2층 라운지에서는 간이 시전시회가 개최되고 조주환 한국문인협 경부지회장과 박기하 김천지부장의 축사와 민경탁 시인의 기념사, 최명숙님과 최은희님의 시낭송이 있었으며 시와 무용의 만남으로 이병철시인의 '인연' 낭송에 최동선무용연구소의 고전 무용은 출판회의 극치에 이르게 하였다.

 

아래에 민경탁 시인에 대한 영남일보 기사를 소개한다.

◇성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경탁 시인이 첫 시집 '이팝꽃 곁에 두고'(시문학사)를 펴냈다. 등단 11년 만이다. 하늘, 새, 산, 꽃 등 작가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서정시가 많다.

"하늘재 걸어봐요/ 하늘과 가까워져요…하늘재 걸어봐요/ 하늘의 속뜻을 알 듯 하지요."('하늘재' 중에서)

천지만물의 창조자이자 주재자로서의 하늘을 통해 올바른 삶의 방법과 지혜를 깨달아가는 시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인은 이처럼 하늘을 비롯한대자연을 통해 깨달음의 길을 보여준다.

해설을 쓴 이동순 시인(영남대 교수)은 "민경탁은 한 사람의 시인으로 꽃 한 송이, 바람 한 줄기의 전언도 그냥 놓치지 않으려 한다. 이러한 시인의 자세는 지역을 지키는 문학인의 듬직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민 시인은 계간 '시 세계',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경북중등문예교육연구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주고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