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고등학교의 교훈은 "깨끗하게 부지런하게"로 1960년에 이훈응교장선생님이 제정하여 현재까지 송설인의 얼이 되어 전승되고 있다. 이 교훈을 새길 교훈석이 기별축구대회 자문위원회의 도움으로 마련되고 2015년 11월 20일 11시 연곡 박정규의 글을 받아 각인되고 있다.
오늘 교훈석에 교훈이 각인될 때까지의 경과를 알아보면,
2014년 6월 23일 김천고 홈피에 '송설역사에 길이 남을 교훈석' 기증을 희망하는 학교장의 글이 올라왔다.
이 교훈은 학교 교육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가르침이기에 교내 적절한 공간에 교훈석을 세워 후배들로 하여금 송설 정신을 북돋우고, 나아가 송설인의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안된 것이다.
홈페이지의 공고를 보고 여러 동문이 앞다투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훈훈한 과정이 있었다. 그 기부 의사를 밝힌 동문 중, 기별축구대회 자문위원회에서 제안하고 위원들이 직접 전국을 돌며 교훈석이 될만 한 석물을 수소문하여 2015년 5월 7일 오전 김천중·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세심관 앞에 있는 세심지 터에 교훈석을 안착했다.
이 교훈석은 앞쪽에서 보면 코끼리 형상을 닮았고 뒷부분과 옆부분을 보면 돌고래 형상을 닮았다.
이 교훈석에 오늘 글씨를 써 주신 박정규선생의 서체에 대한 말을 빌리면 글자의 크기가 고르지 않고 다른 것에는 의미가 있다고 하신다. '깨끗하게'의 '끗'자가 크게 되어 있다. 그리고 '부지런하게'의 '런'자가 크게 되어 있다. 글씨체에 운률을 표시하여 깨끗과 부지런을 강조한 것이다. 공통된 '하게' 글자는 뒤에 있는 '부지런하게'의 '하게'가 더 크게 되어 있다. 이는 부지런하게 뒤에는 더 글자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연곡 박정규 선생은 월정 정주상 선생님의 수제자로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들의 '문곡연담'이라는 서예 모임을 지도하고 있으며 '난정필회' 회장이신 분이다.
연곡 박정규 선생
11월 22일 일요일까지 작업하여 완성된 모습
박선기변호사
송설 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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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송설학원의 교훈은 나이가 들수록 참 좋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깨끗하게" 라는 말씀에는 몸 생각 행실 정신을 맑고 깨끗이하여 개인 사회 국가 나아가 인류에 봉사 헌신하는 뜻이고 또 "부지런하게"라는 말씀속에 근면 성실 진정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뜻이라고 새겨봅니다
이는 송설 즉 소나무와 눈이 상징하는 뜻과도 일관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송설인들의 살아가는 지표가되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송설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