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18일 김천고에서 올해의 경북여성인물로 선정된 최송설당 여사를 재조명하는 `2015 경북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을 연다. 최송설당 동상과 초상화(위)
올해의 경북여성인물로 선정된 최송설당 여사를 재조명하는 `2015 경북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이 18일 오후 2시 김천고에서 열린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여성인물을 재조명하는 학술토론의 장으로 지난해 선덕여왕에 이어 올해는 전국단위 자사고 김천고의 김천고의 학교법인 송설학원의 설립자 최송설당 여사가 선정돼 열리는 심포지엄이다.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지역의 대표적 여성인물의 생애와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학술행사로, 심도 있는 주제를 청중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가는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송설당의 굴곡을 함께 걷다`를 주제로 최송설당을 스토리텔링한 다큐방송 상영과 이지명 한국창작오페라단장의 `현대여성의 인생 역전 이야기` 주제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김창겸 박사(신라사학회 회장, 한국학중앙연구원 백과사전편찬연구실 실장)가 좌장을 맡아 강명진 독립기념관 연구원, 김형목 규암 김약연선생 기념사업회 연구이사, 김종순 한성대 교수가 최송설당의 도전과 성취, 나눔과 사회의식, 문학세계 등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부대행사로 `최송설당의 생애와 작품`을 송설역사관의 후원으로 전시하며 김천고 뒷동산 정걸재에 있는 최송설당의 생가와 묘소 등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최송설당의 삶을 보다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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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던 시기에 여성이라는 한계와 관습적 삶의 굴레를 벗어나서 과감하고 도전적인 삶을 산 최송설당의 생애를 재조명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과 여성관을 정립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경래 난으로 멸문당한 집안 후손으로 1855년 김천에서 태어난 최송설당 여사(1855~1939)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보모로 일제치하 당시 민족말살정책에 대항하고자 `永爲私學 涵養民族精神(영위사학 함양민족정신, 길이 사학을 경영해 민족정신을 함양하라)`이라는 이념으로 전 재산을 희사해 1931년 김천고를 세웠다. 본명은 미상이며 호가 송설당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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