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의 용천사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용천사 석등은 어떤 재질일까?
두산백과사전에는 "이 석등은 크기나 짜임새가 투박하면서도 정감이 있어 조선시대 석등으로는 대표급이다. 재질은 쑥돌이고 높이는 2.38m이다. 8각의 간석(竿石) 위에 4각의 화사석(火舍石)을 얹었고 그 위에 4각의 옥개석(屋蓋石)을 올렸다. 화사석의 네 벽면에는 둥근 화창(火窓)이 있으며 지붕돌의 네 귀에 거북을 조각하였는데 그 형상은 간략하나 모양이 세련되었다."하여 쑥돌로 설명되고 있다.
현장에 가 본 우리로는 화산암의 일종으로 응회암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가진다. 응회암 중에도 단단히 결합된 유문암 응회암으로 보인다.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없는가?
조사한 아래 자료와 본교 지구과학 선생님 의견을 들어보면
함평 해보면 지역이 화산암 분포 지역으로 응회암으로 판정한 연구 논문들이 나와 있네요. 제가 가지고 온 돌과 가장 비슷한 사진을 아래에 소개 합니다.
석등에 반점과 같은, 색이 다른 부분이 있고 현무암과 색은 달라도 둥근 구멍이 아닌 각진 구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응회암으로 본교 선생님은 판정하셨는데..
쑥돌이라고 면이나 각종 설명에 나온 것은 화강암이라는 표현이 아니고 속칭으로 쑥이 넣어진 것처럼 생겼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함평지역에 분포하는 화성암류의 암석화학적 연구
전라남도 함평지역 일대에 분포하는 화성암류, 변성암류에 대한 주성분 및 미량원소를 분석하여 암석의 지화학적인 특징을 고찰하였다. 이들은 중생대 쥬라기 편상화강암과 백악기 불국사 변동과 관련된 안산암을 비롯하여 유문암, 석영안산암과 응회암, 라필리 응회암, 안산암질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주성분 원소의 변화 경향을 살펴보면 SiO2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Na2O, K2O, P2O5의 함량은 증가하고, Al2O3, TiO2, Fe2O3, MnO, MgO, CaO의 함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편상 화강암의 경우 IUGS(Streckeisen, 1979)에 의한 화산암의 분류표에 도시하면 화강암, 화강섬록암의 영역에 화산암의 경우는 조면현무암, 현무암질 안산암, 안산암, 석영안산암, 유문암 영역에 해당된다.
연구지역의 미량원소 분석값의 평균치와 Taylor(1964)가 분석한 화강암의 원소별 세계 평균치를 비교하여 보면 AS, Co, Ni, Pb, V, Zn 등은 이 지역에 보다 더 농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Ba, Be, Cu, Mo, Sr 등은 결핍되어 있다. 나머지 원소들인 Cd, Cr, Li 등은 연구지역의 화학 분석값과 세계 평균치가 유사한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FM 성분도에서 함평지역의 화성암들은 칼크-알칼리 계열에 속하며, SiO2에 대한 K2O 성분에서는 고-K 암석계열에 속한다. 또한 미량원소의 변화 경향도 섭입대 환경에 연관된 대륙연변호의 칼크-알칼리암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연구 지역의 화성암류는 경상분지에 분포하는 백악기 화성암류보다 K 함량이 약간 더 높음을 위의 결과로부터 알 수 있다. 지구화학적 특징으로부터 이 지역의 화성암들은 전형적인 칼크-알칼리 계열과 쏠레아이트 계열에 근접한 양상의 2개의 마그마 계열이 나타나며 이는 동원마그마로부터 분화된 것으로 생각된다.
함평지역에 분포하는 화산암의 암석화학적 연구
Petrochemical Study of the Volcanics in the Hampyeong area
- 저자명 김해정
- 문서유형 학위논문(석사)
- 학위수여기관 전남대학교
- 학위수여일 2009.02.01
- 전공 지구과학교육
- 청구기호 550.7 -9-54 (국회도서관), DM459.3-9-2=2 (국립중앙도서관),
- 발행국가 한국
- 발행언어 한국어
함평지역의 화산암들은 나산면, 해보면, 학교면, 신광면, 대동면 등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 불국사 변동과 관련된 안산암을 비롯하여 유문암, 석영안산암과 응회암, 라필리 응회암, 안산암질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산화물의 변화 경향을 살펴보면 SiO₂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Na₂O, K₂O, P₂O_(5)의 함량은 증가하고, Al₂O₃, TiO₂, FeO*, MnO, MgO, CaO의 함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IUGS의 화학적 분류(M.J. LeBas 외, 1986)에서 조면현무암, 현무암질 안산암, 안산암, 석영안산암, 유문암 영역에 해당된다. IUGS(Streckeisen, 1979)에 의한 화산암의 분류표에 도시하면, 이들 화산암류는 안산암류와 석영 조면암, 유문암류이다. 지구화학적 구분에 의하면 이 지역의 화산암류는 고-K에서 중-K이며 경상분지에 분포하는 백악기 화성암류보다 K함량이 약간 더 높다. 지구화학적 특징으로부터 이 지역의 화산암들은 전형적인 칼크-알칼리 계열과 쏠레아이트 계열에 근접한 양상의 2개의 마그마 계열이 나타나며 이는 동원마그마로부터 분화된 것으로 설명된다. 이 지역의 화산암들은 대륙주변부에서 주로 형성되는 전형적인 조산대안산암(orogenic andesite) 영역으로 지판의 섭입과 관련된 도호성 칼크-알칼라인 영역(island arc calc-alkaline basalt)의 화산암의 특징을 보여주며 경상분지 백악기의 다른 화산암들과는 생성 환경이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Volcanics around the Hampyeong area were petrograpically and geochemically considered in the aspect of petrogenesis. The volcanics are mainly composed of rhyolites, dacites, tuffaceous andesites and related with the Cretaceous Bulguksa Disturbunce, in probability. In those volcanics, tendencies of oxides to SiO₂ contents show that SiO₂ are proportional to Na₂O, K₂O and P₂O_(5) but are reversed in the cases of Al₂O₃, TiO₂, ΣFeO(FeO*, MnO, MgO and CaO relative to the former in ontents. Those rocks are corresponded to trachybasalts, basaltic andesites, andesites, dacites and rhyolites in accordance with IUGS chemical classification (LeBas et al., 1986) and are also andesites, dacites and rhyolites on the basis of IUGS (Streckeisen, 1979).
Analyzed by petrochemical aspects, the volcanics are intermediate to high K ones in contents relative to igneous rocks encountered in the Cretaceous Gyeongsang Basin. And, it is considered that the volcanics had co-magmatic complex differentiations on the basis of two of calc-alkaline and tholeiitic series in the rocks.
From above study results, it is inferred that the volcanics in the study area were produced in island arc calc-alkaline basalt region, typical orogenic andesite one located in continental margin and were more or less different from the other volcanics of Gyeongsang Basin in petrogenesis.
응회암 [凝灰岩, tuff]
웬트워스의 분류에서는 지름 4㎜이하, 피셔의 분류에서는 지름 2㎜이하의 화산방출물이 퇴적, 고결된 화산쇄설암이다. 암질에 따라 유리질응회암, 결정응회암, 석질응회암, 유리질결정응회암 등으로 구분한다.
C.K.웬트워스의 분류에서는 지름 4mm 이하, R.V.피셔의 분류에서는 지름 2mm 이하의 화산방출물을 정의한다. 함유물의 암질(岩質)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있다. 암석 전체의 75% 이상이 유리파편으로 된 응회암을 유리질응회암이라 한다.
응회암이 주로 마그마에 연유한 결정(結晶)으로 되어 있는 것은 결정응회암, 기존암석의 파편이 위주가 되어 있는 것은 석질(石質)응회암이라 한다. 구성물질의 50∼75%가 유리이고 나머지가 결정이면 유리질결정응회암이라 한다.
화산탄을 함유한 응회암은 응회집괴암이라 하고, 부석(浮石)이나 암재(岩滓)가 굳어서 된 암석은 각각 부석응회암·암재응회암이라 한다. 응회암의 일종인 용결(溶結)응회암은 화산재·부석·암재가 고온인 채로 두껍게 퇴적하여, 하중(荷重)으로 인한 압축으로 암편이 서로 용결하여 생긴 것이며, 용암과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두산백과사전에서 퍼옴>
단단히 결합된 유문암 응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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