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전 김천고 교장이 문집 ‘참되고 알차게’를 발간했다. 지난 2월28일 김천고 교장을 끝으로 37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임한 박종근 교장이 5월5일(음력 3월22일) 회갑을 맞아 이를 기념한 문집을 발간한 것.
“그동안 역사교사, 예절사, 대한불교조계종 중앙포교사, 직지사 신도회 부회장, 김천대 강사, 사단법인 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김천시지부 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국사편찬위 사료조사위원, 담수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교내외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모아 퇴임과 회갑기념으로 발간하게 됐다”는 문집 ‘참되고 알차게’는 6장으로 나눠 편집됐다.
제1장 ‘송설의 얼’에는 ‘최송설당 여사 생애 10경’, ‘송설 3S(성실·미소·봉사)운동’을 비롯한 ‘취임사’, ‘회고사’, ‘퇴임사’ 등이 수록돼 있으며 제2장 ‘교육자의 보람’은 ‘물을 통한 나라사랑’, ‘음식문화개선을 통한 김천사랑’, ‘추돌사고의 값진 교훈’ 등 각종 공모전 수상작이, 제3장 ‘역사의 교훈’은 ‘최치원의 정치이념과 종교관’, ‘자연과 예술을 사랑한 황진이’, ‘박씨 역사와 위인총람’ 등 교훈을 받을 수 있는 역사에 대한 글이 수록됐다.
제4장 ‘불교와의 대화’는 ‘한국불교의 역사와 진로’, ‘한국 고승의 불교교육사상’을 비롯한 글과 ‘직지사의 노래’, ‘청암사의 노래’ 등 박 교장이 작사한 노래가 수록돼 있으며 제5장 ‘여행의 기쁨’은 ‘남해 보리암과 하동 쌍계사’, ‘북한 금강산 답사기’, ‘중국 서안·계림으로의 은혼 여행기’ 등 기행문이 수록됐다.
제6장 ‘가족사랑’에는 ‘가훈’, ‘부모님 찬가’, ‘아버님 조가’ 외에도 박 교장 가족들의 글이 눈길을 끈다. 부인 최영숙(음악교사 출신으로 금강사문수합창단 지휘자)의 ‘찬불가와 사가를 널리 부르자’, 장남 박재범(삼성전자 대리)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자부 김수연(삼성전자 대리)의 ‘며느리가 본 아버님’, 장녀 박소정(대구 혜화여고 교사)의 ‘아버지의 눈빛’, 차녀 박소연 분당 짐보리 교사)의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 등.
박종근 교장은 문집 이름을 ‘참되고 알차게’(弘益人間+慈悲光明)로 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국사교사 출신인 박 교장이 “우리나라 시조 단군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과 불교 교주인 부처의 ‘자비’사상과 신라 시조이자 박씨의 시조인 박혁거세 대왕의 통치이념인 대덕‘광명’을 계승해 진실하고 성실하게 생활하자는 뜻에서 지은 가훈”이라는 것이다.
다산미디어를 통해 발간한 박종근 문집 ‘참되고 알차게’는 국판 363쪽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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