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만 있다면
珍松/문희숙
세도가 얼굴에
실금 그은 죄 값은
십 일 년이고
생리기능마저 불가한
아홉 살 여린 새싹,
그 영혼까지 파계한
성폭행범 조두순 죄 값은
십 이 년 이란다
무지한 만행도 취중이라 감싸주는
저! 녹슨 저울들 해독 할 수 없음에
너와, 나 여자로 태어남이
죄로다, 죄로다
그날의 기억들을
위로의 말이라도
어찌 잊으라 하리
다만,
잊을 수만 있다면
잊을 수만 있다면.
2009 .11
*성폭행범 조두순 12년 판결을 보고*
珍松문희숙
출처 : 진송 아리랑~★
글쓴이 : 가지마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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