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고성산에서 기축년 해맞이

보리숭이 2009. 1. 12. 16:27

1월 1일 5시 30분에 기상하여 새벽길을 바삐 나셨다. 6시 10분까지 친구들이 모이기로 약속한 서부초등학교 앞으로 ..

이미 많은 해맞이 등산객들이 고성산을 향해 올라가고, 일부는 차량 이동을 하고 있었다.

채석장을 지나 고상산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등선 고지 마다 올라와 있는 인파는 ....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7시 45분이 넘었을 즈음 산위로 둥그런히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이 새해에는 모든 사람이 가진 희망이 하나라도 이루어질 수 있는 해가 되길 바란다는 듯이..

해돋이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채석장에 다다르니

대곡동 풍물패가 풍악을 울리고 어제 저녁부터 밤을 새며 준비한 떡국이 기다리고 있다.

줄을 서서 먹는 떡국은 양이 적은 듯했으나, 배불리 먹는 떡국은 아니지 않느냐?

해 주시는 분들의 밤샘 덕분에 따뜻한 떡국을 먹고,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베푸는 정과 얻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정이 오가는 자리가

올 기축년을 풍성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