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백수 정완영 선생님과 함께

보리숭이 2008. 9. 1. 22:38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조국'이란 시조로 많이 알려져 있는 정완영님은 구순을 앞두고도 아직 시작(詩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요즘도 하루 10시간 이상을 시조창작에 매달리고 있다. 그리고 문인협회 등에서 주관하는 강연에도 빠짐없이 출강한다.

또 지난 3월 10일엔 김천에서 백수(白水) 정완영 문학관(10월 준공예정) 기공식이 거행고 10월 준공 예정에 있다.

정완영님은 3년전 고향인 김천에 집을 장만했다. 고향의 흙냄새를 맡으며 시작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아궁이에 군불 때는 황토집으로 주변에 텃밭도 가꾸고 있다. 그러나 강의가 있고,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서울과 김천을 오르내리며 생활하고 있다.

정선생님을 교장선생님과 국어과 선생님들이 모시고 조촐한 석찬을 마련하고 귀한 말씀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완영님은
▲1919년 경북 금릉(현 김천) 출생
동인지 '오동' 발간(46년)
▲현대문학 추천·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조국' 당선(62년)
▲시조시인협회 부회장(65년)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79년)
▲시조시인협회 회장(92년)
▲시조시인협회 상임고문(94년)
▲온겨레시조짓기 추진회 회장(96년)
▲한국문인협회 고문(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