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 어디서
할까
뭉쳐야 할 때가 왔다.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두었던 붉은 티셔츠를 꺼내입고, 열 두 번째 전사로
변신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슬픔은 나누면 줄어들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옛 어른들 말씀이 그야말로 딱 맞아떨어지는 게 월드컵 응원이다. 2002년 월드컵을 접해본 이들이라면 함께하는 응원이 얼마나 즐거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06년 6월에도 붉은 악마의 응원은 계속된다. 어디서? 뭐, 여러 곳에서 진행된다.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술집과 음식점, 광장, 공원 등에서 응원의 물결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비교적 규모가 큰 응원전이 열리는 곳을 모아 소개한다. 이제 입맛에 맞는 장소를 골라 신나게 응원할 일만 남았다. |
서울광장·청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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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 대표장소는 역시 서울광장이다. 몇 년 전만해도 차도였던 이곳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서울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광장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시청 앞을 가득 메웠던 붉은 악마의 힘이 컸다.
2006년에도 그 열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이 4년 전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청계광장까지 합세해 그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응원전은 SKT 및 방송사(KBS, SBS)등 민간 주도로 진행된다. 월드컵 본선 경기는 독일 현지와 2원
생방송된다. 우리나라의 첫 상대팀인 토고전이 열리는 6월 13일(경기시각 밤 10시)에는 경기시각 5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응원단 공연과
개그프로그램, 월드컵 특별방송이 열린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4시에 경기가 열리는 프랑스전(6월 19일), 스위스전(6월 24일)은 경기시작 8시간
전인 전날 저녁 8시부터 E-sport(Winning Eleven, FIFA 등) 축구게임대회, 사물놀이 공연, 각종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및
월드컵 특별방송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교통 : 서울광장-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청계광장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청계광장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 경기는 역시 축구장에서 봐야 제 맛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종합운동장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2002 한일월드컵 덕에 축구를 위한 구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비록 경기는 독일에서 열리지만, 실감있는 경기를 원한다면 이곳을 선택해도 실망하지 않을 듯 싶다.
경기장 남·북측 스탠드 상단에는 너비25m, 높이9.2m의 디지털 대형전광판이 설치돼 있고, 최첨단 디지털 음향설비까지 갖추고 있어 응원장소로 더할 나위없다.
한국 예선전이 열리는 날에는 MBC 독일 월드컵 특집 생방송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뜨거운 응원전이 예상된다.
토고와의 예선이 진행되는 13일에는 18시 50분부터 김제동, 최윤영의 사회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경기 전에는 윤도현밴드, 싸이, 세븐, 노라조, 임형주, 김덕수사물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13일 16시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객에게는 경품권을 배부하여 경기 전 추첨을 통해 자동차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 : 지하철 6호선 월드컵역 1,2,3 번 출구
홈페이지 : 서울월드컵경기장 http://www.seoulworldcupst.or.kr/
홈페이지 : 서울월드컵경기장 http://www.seoulworldcupst.or.kr/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의 중심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도 뜨거운 응원이 예상된다. 토고와의 첫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6월
13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기획시리즈 ‘모차르트 협주곡 연주회’ 2006년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차분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나면, 경기 시간인 10시 직전. 실내악단의 연주가 열렸던 무대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이날 공연에는 붉은 티셔츠 등 응원상품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로변의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첫 경기가 열리는 6월 13일에는 오후 5시부터 특별 공연을 열 계획이며, 새벽경기가 있는 날은 온라인 게임 등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하여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줄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대형 전광판, 응원메시지판 ‘태극물결’ 등을 설치하여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는 시민들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적어 부착할 수 있는 ‘태극물결’ 응원 메세지판을 설치하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을 수 있다.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홈페이지 : 세종문화회관 http://www.sejongpac.or.kr/
홈페이지 : 세종문화회관 http://www.sejongpac.or.kr/
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에서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다.
이름하여 ‘2006 승리기원 빅 콘서트’.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시 30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신나는 공연과 함께 토고전을 관람할 수 있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유명 가수들이 펼치는 멋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 날 공연에는 옥주현, 슈퍼주니어, 토니안, 마야, 이은결, 원투 등이 참석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이 끝나면 관람객들은 토고전을 관람하며, 다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교통 :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 8호선 몽촌토성역 (도보로 15분)
홈페이지 : 올림픽공원 http://www.sosfo.or.kr/contents/olympic_park/park_index.asp
홈페이지 : 올림픽공원 http://www.sosfo.or.kr/contents/olympic_park/park_index.asp
지하철역
응원을 꼭 경기 당일 하라는 법은 없다. 월드컵이 열리는 6월에는 언제 어디서 응원해도 흥겨움이 가득하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2006 독일월드컵이 열리기 한 달여 전부터 월드컵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달 27일부터 '2006 월드컵 세계 릴레이 응원축제'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월드컵 기간 동안 사당역 등 10여 개 역에서 점심과 퇴근시간대를 이용해 펼쳐진다.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공연도 마련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을 비롯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10여 개 국가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여해 다채롭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앞으로 남아있는 응원전은 17일과 19일, 23일. 사당, 교대, 충무로에서 이탈리아, 에콰도르 등의 국적을 가진 공연팀들이 그야말로 흥겨운 공연을 보여준다.
서울도시철도 역시 KTF와 함께 5월 5일부터 6월 말까지 광화문역, 노원역, 천호역 등에서 ‘2006
Reds go together Festival’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독일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지하철 응원전은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에 진행된다.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응원전파단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6월에는 13일, 18일, 23일에 진행한다. 행사 참여시민에게는 기념승차권, T-money 교통카드, 레즈고투게더 티셔츠 등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문의 : 서울메트로 ☎ 02-520-5190
도시철도공사 ☎ 02-6211-2312
도시철도공사 ☎ 02-6211-2312
▶ 2006 월드컵 세계 릴레이 응원축제
일정 |
▶ 2006 Reds go together
Festival 일정 |
출처 : 서울마니아
글쓴이 : 서울마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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