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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워지리라.

보리숭이 2006. 5. 20. 12:31

어제와는 다르게 활짝 갠 하늘을 보며

쉬는 시간에 틈틈히

교정의 꽃을 만나 보았다.

 

송정 연못에는 올챙이가 유희를 하고 있다.

쉽게 잊어 버리기 쉬운 우리의 주변이

이렇게 아름답게 한 순간, 한 순간을 장식하고 있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되겠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아니고

오직 자신의 모습에 충실하기만 한데

이것이 진정 아름다움이 되어 나에게 다가온다.

 

우리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조그만한 것도 최선을 다한다면

이렇게 아름다워지리라.

 

                                                        초여름 송정에서 보리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