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동창

[사진] 꽃샘 바람이 불고..

보리숭이 2006. 4. 14. 21:21

봄 날이 다 가나 보다

꽃샘 바람에 꽃잎이 하나 하나 떨어지고

초여름의 푸르름이 벌써 보이기 시작한다.

봄 날이 다 가기 전

애써 남은 꽃들을 찾아 본다.

경북 김천 부곡동 송정에서

베어진 나무 위에 꽃 잎이 모이고

 

몇 송이 꽃이 더 돋보이는 초여름

 

연못에는 하얀 꽃잎들이 모이고

 

아직 생생한 벚꽃이 봄이 가지 않았음을 알린다.

 

뒷쪽의 도서관에도 고개숙인 꽃처럼 다소곳한 학생들의 모임이 있다.

 

바람에 꽃잎이 날리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최송설당여사의 흉상이 꽃과 싱그런 나무 속에 보인다.

 

여름임을 알리려는 박태기 꽃

 

조만간 이 수련 잎이 다시 자태를 보이겠지

 

노란 민들레는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