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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태풍

보리숭이 2006. 1. 5. 11:52

중국과 대한민국이 정식 수교가 이루어지기 직전 탈북자였던 '씬'의 가족은 남과 북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다. '씬'은 해적 우두머리가 되었고 미국이 한반도를 향해 일본에 핵무기를 설치

하기위해 이송 중이던 배를 탈취..

한편 이 정보를 뒤늦게 알게 된 정부에서는 해군 장교인 '강세종'에게 특수 명령을 내리게 된다.

어릴적 헤어진 '씬'의 누나의 소재를 알아낸 뒤 누나를 이용해 '씬'과의 접촉 시도.. 핵무기를

손에 넣으려 하는데.. 핵무기는 이미 러시아에 넘어간 상태. 강세종은 정부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게 된다.

그러나 사태는 이것으로 끝이 난 것은 아니다. 어린시절 받은 깊은 상처, 처절했던 기억들은

원망에 이어 '씬'의 복수로 이어진다.

어린시절 남한으로부터 넘어온 풍선속의 편지....

그것을 보고 탈북을 결심한 가족들.. 그러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이런 한가운데 놓이게 된 '씬'의 가족은 죽임을 당하게 되고, 이후 복수의 날만을 기다려 왔던

씬은 일부의 방사능 물질을 에드벌른을 이용 한반도에 살포하려한다.

미국은 핵무기 실체가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우려, 잠수함을 이용하여 '씬'의 배를 폭파시키려

하는 하편, 강세종은 '씬'과 한반도를 구하기 위해 명령을 무시하고 '씬'을 향해 출격하여 격전

을 벌이게 되는데..

'씬'이 정말 원했던 것은 처절한 원한도 복수도 아니였다. 자신의 존재를 이 세상에 알리고 싶었

을 뿐이었던 것....

분단의 아픔과 현실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주변국가의 문제로 확대하여 만든 영화로 영화를

보는 내내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했고, 내게 국한된 일일지는 모르나 액션물인데도 눈물샘을

자극한 영화였다.

많은 홍보로 인해 너무 큰 기대를 갖고 본다면 다소 실망을 할 수 있으나..

끌리고 남는 영화였다.

  

핵무기를 이송 중이던 배를 탈취하기 위해 '씬'은 난민을 가장해 유인하는데..

 

탈취한 것들을..

 

유유히 이송중..

 

'씬'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한장면

 

정부의 특수명령을 받고 태국에 도착한 '강세종'

 

해군장교 '강세종'은 핵무기를 얻기위해..

'씬'은 누나를 만나기위해 둘의 운명적인 만남은 이루어졌다.

 

죽움을 무릎쓰고 자신을 만나러 오는 동생 '씬'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누나..

 

격투 끝에 동생 대신 총알을 맞은 누나를 부둥켜 안은 '씬'..

이를 향해 총을 겨눈 '강세종' .. 방아쇠를 당길 수는 없었다.

 

'씬'과 '강세종'이 마지막 결투를 하며 씬이 한말..

"우리가 말이 통한다는 한가지는 알지비"

.

.

 

"우리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면...."

                                                ~친구가 되자~

 

                                             

                                     

 

 

 

 

 


 
출처 : 블로그 > 세상구경 | 글쓴이 : 엄지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