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진

안동 월영교

보리숭이 2006. 1. 3. 20:08

안동 월영교

 

안동 월영교 사진이다. 여름이 되면 분수가 다리 옆으로 나와 좋은 풍경이 될 것 같다.
겨울인지라 그런 운치는 없었지만 우리나라 최대의 나무다리라고 하여 방문하였다.


 

 월영교라는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 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 빛은 잊혀진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일반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3 좋을 때입니다.  (0) 2006.01.07
울진 망양해수욕장 일출  (0) 2006.01.03
청송 얼음골  (0) 2006.01.02
병술년 새해 맞이 일출 여행  (0) 2006.01.01
[스크랩] 다시 보는 하동 최참판댁 고가옥  (0)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