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암 유물, 유적 찾기(2002. 4. 25.)
2002년 4월 25일 송설역사관추진위원회의 답사 결과, 법주사 복천암에는 최송설당 여사가 보시한 80cm 정도의 청동 촛대 2개, 암자 옆 암벽에 최송설당 휘호가 새겨져 있고 암자 처마 밑에는 최송설당 여사의 시를 쓴 편액이 거치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편액의 시는 송설당집에 담겨있지 않은 글이라 최송설당 여사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복천암은
조선의 세조가 사흘간 기도하여 난치병이 완치됐다는 이야기도 전하는 유서 깊은 도량이다. 근현대에도 경허 만공 혜월 고봉(高峰) 운봉 효봉 동산 금오 청담스님 등이 수행처로 이름 높다. 그리고 ‘성철스님이 공양주를 했다.’ 1943년 충북 보은 법주사 복천암 복천선원에서 하안거를 할 때다. 공양주라 하면 절에서는 행자나 신참 납자가 맡는 일로 흔히들 알고 있다. 그런데 오도(悟道)를 한 도인이 공양주를 했다니 언뜻 듣기에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다. 더군다나 지금의 절 사정에 비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성철스님의 공양주 소임은 사실이다. 이 사실은 도우(道雨, 1922~ 2005, 법호는 보봉, 菩峯)스님이 남긴 당신의 책 <도란 무엇인가 如何是道>(2003년 도서출판 화남 刊)에서 밝혀 놓았다.고 성철스님은 공양주를 하신 수행처로 이름이 높다.
요사채에 있는 최송설당 한시 편액
주지스님께서 소개하신 최송설당 여사가 시주한 촛대
촛대에 새겨진 최송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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