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고

故 김세영 명예이사장 영결식 -송석환 총회장 추도사

보리숭이 2010. 8. 14. 14:25

 

추   도   사

 

사학의 명문 송설당교육제단 제 2의 창설자이시고, 사만동문의 큰 별이신 고 김세영 이사장님의 영전에 송설동창회를 대표하여 삼가 심심한 애도의 뜻을 올립니다.

재단이사장직을 물려주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홀연 이승을 하직하시니 우리 동문들로서는 앞이 캄캄하고 애통한 마음 더욱 가눌 길이 없습니다.
 

 

회고하건데, 이사장님께서는 살아생전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의 교주이신 최송설당여사의 유지를 너무도 잘 그리고 참으로 훌륭히 계승하신 대표적인 후예이십니다.
 

생전의 이사장님께서는 모교를 설립하신 최송설당 여사의 업적과 배견될 수 있는 훌륭한 업적을 우리 후배에게 남겨 주셨습니다.

고인께서 제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실 당시 모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거액의 사재를 흔쾌히 기부하여 모교를 재건하신 것은 교주와 조금도 다를 바 없습니다.


재단이사장 재임 50년 동안 학교를 위해 상상을 넘는 거액을 기부한 일과 세심장학사를 설립하고 우수인재를 위한 눈물겨운 후원은 교주의 유지를 계승하는 데 참으로 크나큰 역할을 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사장님께서는 서산에 40만평의 농장을 손수 일구시어 학교재단의 튼튼한 재원으로 삼으신 일은 송설의 만대를 기약하신 역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엎드려 생각하건데, 결과적으로 고 김세영 이사장님께서는 모교를 위해 참으로 놀랍고 위대한 일을 하신 송설인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셨습니다.

남아있는 우리 4만 동문들은 이사장님의 고귀한 업적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제 2의 제 3의 이사장님 같은 인물이 될 수 있도록 더더욱 갈고 닦으며 정진하겠습니다.


이제 이사장님께서는 이승의 모든 시름을 거두시고,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전 송설동문들은 두 손 모아 빌면서 추도사에 대신합니다.

2010년 8월 13일


송설동창회를 대표하여 송석환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