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오전 3시 30분 김세영 학교법인송설당교육재단 명예이사장님이 별세하셨다.
학교법인송설당교육재단에서는 송설당교육재단장으로 빈소는 서울 연세대 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두고 김천의 세심관에 분향소를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영결식은 8월 13일 8시 서울 장례식장에서 거행할 것이다.
빈 소 : 서울 연세대 부속병원 장례식장 특 2호
분향소 : 경북 김천시 부곡동 김천고 세심관(12일까지)
영결식 : 8월 13일 8시 서울 연세대 부속병원 장례식장 특 2호
발 인 : 8월 13일 9시 화장장 -> 동해(태백이 연결되는 바다)
고인은 상주시 함창읍 구향리 197번지에서 1920년 1월 5일 咸寧김씨 김혁진님의 3남으로 태어나셔서 향년 91세로 타계하신 것이다.
고 김세영 전 이사장은 1957년 1월 20일~2006년 3월 24일까지 50년간 본 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했다.
세심 김세영 명예이사장님은 우리나라가 한창 어려웠던 1957년부터 1994년까지 장장 37년간에 걸쳐서 우리들 165명의 세심장학생을 선발하여, 따뜻하게 재워 주시고, 먹여주시고, 4년간의 대학등록금을 부담해 주셨다.
이 공덕과 은혜를 기리고자 2007년 4월 7일 세심장학동문들은 김세영님의 흉상을 제작하여 교내에 ‘세심관(洗心館)’내에 설치했다.
세심의 빛이여 영원하라
천한신
오늘 이 자리,
우리는 가슴 가득히 웃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봄과 같은 사나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봄처럼 희망하며
봄처럼 따뜻하며 봄처럼 온유한 사람입니다.
봄처럼 생명을 싹틔우고
봄처럼 창조하며
봄처럼 최선의 성실로 사는 사람입니다.
봄처럼 어떤 어려움도 희망과 용기로 새롭히는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하여
송설 학당의 새 봄이 맑고,
배움 소리가 높아
이 봄 우리는 더 따뜻한 웃음을 간직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끄럽습니다.
하루하루의 삶에 힘들어하고
내것 채우기를 바쁘고 흔들리는 우리는 부끄럽습니다.
버리고 비우기 마음씻기 남을 위해 생을 영위하기
이런 크낙한 삶 앞에서 우리는 부끄럽습니다.
마음을 씻어 진정한 자유인이 된 분 앞에서,
내것을 버리고 비워 다른 이의 삶을 채워 주신 분 앞에서
우리는 이제 다시 배웁니다.
세심득해(洗心得慧)의 눈이 떠지기를 봄같이 따뜻해지기를
봄같이 생명을 키울 수 있기를
봄같이 긍정적이고 성실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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