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모처럼 쉬는 시간에 송정 연못에 들렀다.
노란어리연꽃이 만발하였다. 2년 전 구미서황사(죽장사) 입구에서 처음 만났던 노란어리연꽃이 작년부터 취백헌 앞 연못에서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연꽃을 보지도 못하고 축구하다 다친 다리를 이끌고 앉아있는 학동의 다리도 찍어 보았다.
노란어리연꽃
/최보라
노오란 가슴
흘러내린 물자락
그 하나만으로
천년을 달려왔음을
억겹의 참선끝에
선녀의 옷자락인가
선녀의 환생인가
숨겨진 맑은 흐름들이
혼 불 밝혀 벼린 신비
곱기도 하지
작은 암자 만지송
잿빛 고승 넘나드는 뜨락
님 그림자 밟으며
예쁘게 자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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