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시제도

[스크랩] 서울대 진학률과 명문고

보리숭이 2007. 3. 22. 23:30

서울대 진학률과 명문고

 

 

 

 

 

 

 

 

 

 

 

 아침에 등교해보니 교실 뒤편 게시판에 무엇인가 붙어있었습니다. 제목은 '서울대학교 합격자수 5명 이상 서울시내 고등학교 순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학교명, 특목고인지 일반계여부, 합격자수, 학급수, 합격자수와 학급수 비율, 학급수를 감안한 합격자 순위. 지금 위의 순위에서는 일반계만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었던 사실은 '단순합격자수'가 아닌 학급수를 감안한 합격자수를 계산하여 순위를 따로 매긴 것이었습니다. 저희학교는 상위권에 있어서, 대부분의 친구들은 '나도 이만큼 하면 서울대에 갈 수 있겠구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과연 서울대에 얼마나 많이 진학했느냐로 좋은 학교, 나쁜 학교를 가리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단순합격자가 아닌 '학급수 당 합격자수'까지 계산하여 순위를 매길 만큼 서울대합격 여부가 중요한걸까요?

 

 

 

 대학 진학률로 명문고 여부를 따지게 된다면 학교는 더욱더 입시교육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고, 어떻게든 많은 학생들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 만이 목표가 됩니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배워야 할 것들, 예비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워야 할 것들은 대학진학만을 위한 교육으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대부분이 대학을 진학하는 요즘, '고등학교'라는 존재는 단순히 대학 진학을 위한 '코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시사
글쓴이 : Joan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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