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전국체전

그리스 공연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친구들

보리숭이 2006. 10. 22. 01:05

뮤지컬 '그리스'를 보기 전에 생선국수(어전국수)를 먹기 위해 먹거리장터에 들렸다.

그리스 장면을 찍기 위해 사진기를 가지고 갔지만

현장 촬영을 금지한다는 안내 방송이 있어 교사 체면에 한 컷도 찍지 못했다.

'그리스' 공연도 잘 보았지만 모처럼 반가운 친구들을 만날 수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 '그리스' 공연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축하공연의 일환으로 김천예술회관에서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통한 문화체전을 위해 지난 18일 경북오페라단에서 마련한 오페레타 '박쥐'공연에 이어 이번에 김천시가 시민들의  희망에 따라 경북도에 요청한 대형 뮤지컬 공연작품이다.

뮤지컬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5년간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람을 받아온 뮤지컬계의 베스트 셀러로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주요 코드로 삼아 당시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 '그리스'는 이 시기 유행했던  포마드(머리에 바르는 기름성 크림)를 가리킨다.

줄거리는  이성(異性)과 파티, 춤에 대한 관심으로 들끓는 고교생들의 이야기로 그 중심은 주인공 대니와 샌디의 사랑 이야기이다.

여주인공 샌디는 정명은, 대니역은 정상윤 그리고 문예신, 임진아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25명이 열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