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동창

[스크랩] 1990년9월4일 영남일보 기숙사 관련 기사

보리숭이 2006. 10. 12. 21:52



1990년9월4일 영남일보 기숙사 기사

 

기사제목 '金泉中.高기숙사건립'

 

- 졸업생 2만5천명 성금답지
  면학분위기 활성화 등 큰기대
   1년6월걸려... 자습실. 샤워실도 갖춰 -

 

김천중.고 기숙사 준공식이 1일낮12시 교정뒤 송정에서 열렸다.
경북 서북부지역 명분고인 김천중.고등학교에 졸업생들로부터
답지된 성금으로 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건립됐다.
 
지난1일 낮12시 김천시 부곡동 김천중.고 교정뒤 松亭에서
재학생 1백7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靑雲寮준공식이 朴定洙의원 및
金洗榮교육재단이사장과 재학생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천중.고는 지난31년 당시 朝鮮朝말 營親王의 보모였던 崔松雪堂이
전재산을 바쳐 설립, 지금까지 중54회1만5백95명과 고38회 1만3천5백94명
등 모두 2만4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영남지역 사학의 명문교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80년 중반부터 명문대 진학률이 저조하자 2만5천여명의솔설동

문들은 침체된 면학분위기 활성화와 후배들의 향학열을 높이기위해

지난 86년3월 송설동창회정기총회에서 기숙사건립안을 통과시켰다.

 

87년말까지 기숙사건립기금 6억4천만원 모금에 나선 기숙사건립추진위원회는 이중 3억9천만원을 내놓은 재단측의 자금지원으로 지난

89년2월 연면적6백67평에 달하는 지상3층 지하1층규모의 현대식

철근콘크리트건물을 착공, 1년6개월만인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2만5천여명의 松雪동문들의 정성으로 세워진 松雪기숙사는 1층과 2층

에는 1백7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와 자습실 샤워실이 갖추어져 있으며

지하에는 3백3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들어서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이 끝난 하오2시부터 학생들의 기숙사 입사가 시작,

본격적인 기숙사생활이 시작됐다.

 

尹柱燮교장(58)은 '졸업생들의 후원이 헛되지 않게 교사와 학생들이

노력, 실력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李根秀기자>

출처 : 웰빙&웰다잉
글쓴이 : D맨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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