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동창

안개 속의 김천고등학교

보리숭이 2006. 10. 10. 15:40

 

10월 10일 북한의 핵실험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울 때,

김천고 교정에는 안개가 자욱

세상사와는 다르게 수업을 위한 일상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관 앞에는 학생부장이 생활 지도를 하고

청소 당번은 말없이 사외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동아 전쟁과 육이오사변을 겪은 교정은

환율이 오르고, 주식이 내리고

세상사와는 다르게 수업을 위한 일상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정에는 가을의 향기가 가득하고

말없이 역사의 추억을 되새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