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카 사다가 볼 일 다 보겠네.. 정신 차려요.

보리숭이 2006. 5. 27. 19:00

DIGITAL CAMERA로 KODAK의 DC120을 구입한 것이 1999년..

그사이에 서브디카로 KODAK DC4800, CANON G3, IXUS 450, IXUS 750 등을 사용하고 주 기종으로 CANON 300D를 사용하다 지난 해 11월부터 CANON 20D를 사용하고 있다.

 

위의 사용 기종 중 IXUS 750은 허리에 차고 순간 순간을 촬영해 왔던 애용 서브디카였는데 중국 연수 가시는 분에게 양도하고 새로운 식구로 IXUS 800 IS를 맞이하였다.

이번 구입으로 "디카 사다가 볼 일 다 보겠네요. 정신 차리세요."라는 이녁의 잔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될까?

 

집에 도착한 IXUS 800 IS를 기능 면에서 기존의 IXUS 750과 비교하여 구입기를 올린다.

IXUS 750이 CCD가 1/1.8인치, 유효화소수가 710만 화소(총 화소수 740만 화소)인데 신제품인 IXUS 800 IS는  CCD가 1/2.5인치, 유효 화소수 600만 화소다. CCD크기도 작아지고 화소도 낮아졌다.

이러함에도 새로 구입한 것은 광학 4배로 이전보다 더욱 줌 배율이 높아졌으며, 광학식 손떨림 상쇄기능인 IS(Image Stabilizer)도 첨가돼 더욱 안정적인 촬영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이다.

 

오늘 도착한 IXUS 800 IS 외관사진은 아래와 같다.

 

 익서스 800 IS의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은 이전모델인 익서스 750의 곡선미를 한 층 더 강화한 성격이다. 각 모서리는 라운드처리로 마감됐을 뿐만 아니라, 직사각형 틀에서도 탈피해 전면의 입체적인 부분과 그립부에서도 부드러운 곡선이다.

 

마감소재로는 금속을 사용했으며 광택과 무광택 소재를 적절히 혼합해 지문과 먼지가 묻은 흔적이 쉽게 드러나지 않으며, 외부 충격에도 뛰어난 내구성이 있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원래의 LCD 모니터에 보호용 LCD 커버 2.5'를 부착한 상태이다.

 

파워를 넣으면 아래와 같이 렌즈가 튀어나온다. 기존의 IXUS시리즈가 3배였는데 이번 800 IS부터 4배줌이 된다.

 

 익서스 800 IS는 광학 4배 줌(35 ~ 140mm, 35mm 필름 규격) 캐논 렌즈가  탑재된 것이다. 이전보다 더욱 줌 배율이 높아졌으며, 광학식 손떨림 상쇄기능인 IS(Image Stabilizer)도 첨가돼 더욱 안정적인 촬영을 도와준다.

 

캐논 컴팩트 카메라의 줌 렌즈는 거의 모든 기종이 예외없이 렌즈가 돌출되는 침동식을 사용하고 있다. 단순한 부피 절감보다 밝기나 속도면에서 촬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점을 우선시한 캐논의 고집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렌즈 밝기는 F2.8 ~ 5.5로 밝은 편이며, 기동속도 역시 전원을 켤 때 약 1초 이내에 모든 촬영준비를 마칠정도로 신속하다.

 

익서스 800 IS의 입체적인 곡선미는 비단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립감에도 많은 개선점을 안겨주고 있다. 좌우 측면에 다른 곡률로 적용된 라운드 처리는 안정적인 그립과 슬림해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약 15˚로 비스듬하게 깎여들어간 그립부는 손안에 더욱 깊숙히 들어와 단단하게 고정된다. 전면부 캐논 로고 외에 마찰력이나 손가락을 지지하거나 미끄러움을 막아주는 부분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손색없는 그립감이다.

 

촬영 거리는 최대 2cm까지 접근 촬영이 가능하여 접사촬영을 즐기는 유저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촬영 감도는 고감도 자동모드와 ISO 자동 / 80 / 100 / 200 / 400 / 800을 지원한다. ISO 800의 고감도를 지원하는 부분과 고감도 자동모드를 지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화이트 밸런스는 자동 / 맑음 / 흐림 / 형광등 / 주광색 형광등 / 텅스텐 / TTL / 커스텀 모드가 있으며 커스텀 모드를 통해 조명에 상관없이 정확한 흰색을 검출할 수 있다.

  IXUS 800 IS는 이전 IXUS 700 모델과 같이 조리개나 셔터 스피드는 조절할 수 없다. IXUS 제품의 경우, 모드 다이얼에 M 모드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매뉴얼 모드와는 다른 것으로 노출 보정 값이나 화이트 밸런스 모드 등 간단한 촬영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모드 정도로 보는 것이 만족해야 한다.

  또한 캐논에서 출시하는 제품에 자주 채택되는 마이컬러 기능을 탑재하여
그래픽 프로그램 없이 카메라만으로 사진을 보정하거나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액정모니터는 2.5인치 P-Si  TFT LCD이며, SD 메모리 카드와 MMC를 저장매체로 사용한다. 또한 16MB의 내장 메모리를 채택해 샘플 촬영을 할 수 있다.  전송방식은 USB 2.0으로 노트북이나 PC 등에 연결해 저장된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 / 저장할 수 있다.

 

뒷면이 검정으로 되어 있어 무척 이쁘단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LCD 액정화면은 2.5인치 P-Si TFT로 약173,000화소를 지원한다. 기존 IXUS 750의 LCD가 약 115,000 화소인 것에 비하면 더 선명한 화면이 제공된다.

 

동영상 촬영기능이  IXUS 750에서 반한 부분인데  IXUS 800 IS에서도 동영상은 640 x 480에서 초당 15 / 30프레임으로, 320 x 240은 초당 15 / 30 / 60 프레임으로, 160 x 120에서는 초당 15프레임을 지원하여 1G메모리를 사용하면 초당 15프레임으로 320 x 240으로 46' 40"정도, 640-480으로 16' 45" 정도 녹화할 수 있다. 320*240 초당 15프레임이 이곳 다음 블로그에 동영상으로  올리기에는 적합한 것 같다.

 

배터리의 경우 2일동안 신나게 찍어도 표시가 게이지가 줄지 않을 정도다. 최근에 나온 30D도 그렇고 갈수록 배터리효율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IXUS 750이 있어 형태가 비슷하니 그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 까했는데 충전기도 그렇고 배터리 호환은 되지 않는다. 750은 NB 3L인데 800의 경우는 NB 5L이다.

1120mAh(Li-ino)이 되어 사용시간이 늘고 충전기의 연결되는 부위가 전혀 다르다.

 

무게는  IXUS 750이 170g인데  IXUS 800 IS는 165g이라고 하나 체감으로는 같은 것 같다.

충전기 위에 올려 놓은 배터리와 방전을 방지하기 위한 마개를 씌운 모습

 

마개를 없애고 찍은 사진

 

 

충전기에 배터리를 넣은 상태

 

 

케이스는 IXUS 800 만의 것은 아니어도 될 것 같다. 기존의 IXUS 750케이스와 거의 같다.

아래 사진은 같이 온 소프트웨어 CD이다. Ver 28.0으로 포함된 소프트웨어는 아래와 같다.

 

Macintosh용 프로그램은

     ImageBrowser 5.6

     PhotoStitch 3.1

     EQS Utility 1.0

     AtcSoft PhotoStudio 4.3

 

Windows용으로는

     ZoomBrowser EX 5.6

     PhotoStitch 3.1

     Camera TWAIN Driver 6.6

     Camera WIA Driver 6.4

     EQS Utility 1.0

 

    ArcSoft PhotoStudio 5.5

    Apple QuickTime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것은 서브디카로 iso가 800까지 되는 것과 IS(Image Stablize)기능이다.

 

이 기능에 대한 사진은 다음과 같다. 한 손으로 접사를 막찍음으로 했음에도 흔들림이 없는 사진이 찍혔다.

 

 

 

 

 

 

아래 사진은 옆집을 1배율로 찍은 것이다.

 

위의 부분을 4배율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들은 실내에서 플래시없이 ISO만 바꾸어 찍었다.

아래 사진은  ISO 80으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은 ISO 100으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은 ISO 200으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은 ISO 400으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은 ISO 800으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은 ISO AUTO 으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은 ISO HI모드로 찍은 것이다.

 

플래시없이 찍은 사진임에도 크게 흔들림은 없었으나 IS0 800과 HI 모드에서는 눈에 띄게 거침을 알 수 있다. 기존 IXUS 750의 ISO 400에서의 거침과 같아 보인다. 실내에서 플래시 없이 찍을 때, ISO 400에서 사진을 찍으면 될 것 같다.

 

감도 설정은 ISO 80부터 800까지 가능하며 ISO AUTO모드도 일반 AUTO와 AUTO HI 두 가지로 나뉜다.

그러나 광고에서 말하는 획기적인 고감도 노이즈의 감소는 없다.
이전 모델들보다 400이상에서 노이즈가 조금 줄어들 긴 했으나 아직도 좀 아쉽다.

특히 후지의 F11이나 V10같은 노이즈에 특화된 모델과 비교했을 때는 더 부족하다.
실제 사용에서는 ISO 400이 한계로 보진다. 800이상에선 노이즈가 많이 두드러진다.

그렇지만 무적의 IS기능은 상당히 쓸만합니다. 극적인 변화까지는 기대할 수 없더라도 어느 정도 안정감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파나소닉의 FX시리즈에 탑재된 OIS보다 좀 더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내 촬영시 감도를 200 정도에만 놓더라도 IS 기능으로 인해 촬영에 큰 무리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존 익서스 라인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라면 이 녀석을 권할만 하다. 그렇지만..

"이전 모델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노이즈, 강력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
 이런 광고의 내용들은 크게 믿을게 못된다.

 IS 기능을 제외하고는 이전 모델들과 큰 차이는 없다

 

위의 구매 사용기는 특정회사 특정제품을 선전하기 위한 글은 아닙니다.

본인이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제시함으로써 작년까지 해상도 높임으로 유행하던 것이 ISO로 바뀌고 있다는 정보와 디카 구입시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올린 글입니다.

오해 없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