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진

연분홍으로 뒤 덮힌 황매산을 다녀와서

보리숭이 2006. 5. 9. 23:29
이 글은 미디어다음 기사로 게재되었습니다 [기사보기]

 

 개교기념일이 휴일인지라 지난 주부터 계획했던 황매산을 향해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황매산에 이르렀을 때 온통 연분홍색으로 뒤 덮인 황매평전의 전경이 아직도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몇 년전부터 시작된 철쭉축제는 우천으로 다음 주 일요일로 연기되었다한다. 
 다행인가 쉽다. 인산인해가 될 인위적인 철쭉축제보다 자연그대로 펼쳐지고 있는 철쭉의 향연이 우리의 마음을 더 감명 깊게 한다.

 황매산(1,108m)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늘 산행은 합천쪽에서 시작하였다. 독립가옥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아랫 길을 통해 사방댐 쪽으로 내려가서 닭벼슬바위, 철쭉제단, 철쭉군락지 쪽으로 올라갔다.

황매평전 철쭉군락지 옆에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가 보였다. 사진과 더불어 함께 방문해 보자.

소요시간, 코스 등은 아래 '황매산 등산 안내도'에 제시된 것과 일치했다.

 

아래 사진은 덕만주차장의 '황매산등산안내도'이다.

등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원본을 그대로 올렸다.

 

일부 일행은 황매산 정상을 향했고 우리 일행은 황매평전을 향했다.

보라빛으로 논이 장식되어 신기했다.

자운영이라고 한다. 고품질 친환경농업을 위해 자운영을 심었다고 한다. 모을 심기 전에 땅을 뒤엎어 자운영 줄기와 뿌리 등이 비료 역활을 하게 된다.

 

 

사방댐을 지나..

노란 유채꽃밭

 

 

 

산개불주머니

 

미나리냉이

 

병꽃나무

 

철쭉

 

광대수염

 

 

병꽃나무 초기 단계에서는 흰꽃임

 

 

 

 

드디어 철쭉 군락지인 황매평전에 도착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어 오늘을 즐겁게 해 주었다.

 연분홍으로 뒤 덮힌 황매평전은 자연스럽게 내년에도 5월이면 꼭 오리라는 다짐을 하게한다.

 

 

 

 

 

 

 

 

 

 

 

 

 

 

 

아래 사진의 우측 부분이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가 촬영되었던 곳이라 한다.

 

 

 

 

 

 

 

 

 

 

 

 

 

고산철쭉으로 뒤덮힌 황매편정을 뒤로 하고 모산재로 향했다.

 

모산재

 

황포돗대바위

  

순결바위 가는 쪽에서 본 황포돗대바위와 철계단

 

 

 

 

 

 

견공도 등산을 왔네요.

순결바위-순결치 못한 남.녀는 이곳에 갈 수 없으며 이 바위 사이에 들어가면 바위가 오무라들어 나올수가 없다고 한다.

암릉길에서 본 영암사지 터

 

국사당-태조 이성계가 등극하기 위하여 천지신명에게 기도를 올렸다는 곳

영암사 신축 건물--영암사지에 관한 것은 달리 글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