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황우석 사태 뒤짚어지나?

 

황우석 사태 뒤짚어지나?

 

- KBS 추적 60분, 방송하라!

 

 

[또 하나의 시선] Patrick J. / 미디어 애널리스트

 

2006년 3월 25일 13:00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받는 국가적 영웅에서 하루 아침에 세계적인 사기꾼으로 전락한 황우석 박사. 이제 그는 더 이상 교수도 그 무엇도 아니다. 그는 전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우리나라를 세계의 웃음거리로 만든 범죄자일 뿐이었다. 비록 그는 단 한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줄기세포에 대해 반드시 존재하고 그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결국 그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따라 학계에서조차도 공식적인 사기꾼이 되었다.

 

이러한 황우석 사태에 있어 극반전을 몰고 올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이 방영을 앞두고 있어 황우석 사태는 제 2라운드를 맞을 예정이다.

 

황우석 사태는 MBC의 PD수첩에서 황우석과 줄기세포에 대한 조작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발되었다. 그 뒤 YTN에서 MBC PD수첩팀의 취재가 불법적이었다는 취재를 방송하면서 MBC는 방송사 전체가 일대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국가적 영웅에 대한 흠집내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분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내용들이 하나둘씩 공개되면서 국민들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는 풍조까지 발생하였고, 결국 국내 최고의 서울대 조사위의 결론을 바탕으로 황우석에게 사기꾼의 낙인을 찍게 되었다. 교수직을 파하였고, 최고과학자도 취소하였다. 그렇게 황우석은 빛바랜 사진처럼 우리 곁을 떠나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에서야 다시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엄청난 내용이 KBS의 추적 60분 팀에 위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실로 엄청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방영을 KBS의 고위 간부층에서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중단 시키려는 의도까지 보인다는 것이다.이는 온국민에게 정확하고 바른 판단을 제공해야 하는 언론 기본의 자세로서는 치명적인 오류이고 실수이다. 결국 담당인 문형렬 PD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문제의 이 프로그램에서 방영될 내용은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것과는 달리 1번 줄기세포는 처녀생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일 확률이 높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이의 입증을 위해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유전자 각인검사 결과를 확보하였고, 또한 새튼의 특허 빼돌리기에 대한 외혹도 집중 조명하였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방영 여부는 KBS의 공식 입장 발표가 없는 가운데 어떤 상황이 되어질 지 짐작도 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떠한 경우나 이유에서라도 진실을 왜곡하는 일들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를 위해 모든 것을 국민들에게 다 보여주고 그에 대한 판단을 강구하도록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할 것이다.

 

KBS는 조속히 이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검찰도 하루라도 빨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더 이상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야 한다. 이미 국민들은 충분히 힘들어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다시 결과가 뒤짚어진다면 어더한 사태가 오게될런지 짐작하기 조차 어렵다.

 

만약 황우석이 사실이라면 그 반대편의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이런 무모한 거짓을 자행해 왔을까? 무엇을 위해 말이다. 이를 밝혀 내야만 한다. 그리고 이는 반드시 법의 처벌과 응징을 받게 해야 할 것이다. 한 사람과 전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사기꾼으로 만들어 패배감을 만들어 준 이번 일에 대해서는 결코 정치적 협상이나 타결 같은 것들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현재 황우석 지지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목소리를 내고 있다.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고, KBS에 항의하고 방영을 촉구하기 위한 시위도 기획 중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사실인지 이젠 나 조차도 가늠할 수도 판단할 수도 없어지는 것 같다.

출처 : TV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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