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에 최송설당 각석이 있다는 김창겸 교수의 소식에 웹서핑에서 찾은 월간 해인(2015년 10월 404호) 편집장 종현스님의 글을 보니 '룸비니 동산 우측능선에 새겨져' 있다라고 되어 있다. 이 단서를 가지고 송설39회 이정수, 김대호, 백승환 3명이 5월 19일 답사를 했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하산했다.
최근 답사하셨다는 임병기(옛날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운영자)님에게 문의해 보니 "사자문 석주 옆 룸비니 동산 가장 안쪽(마른 나뭇가지를 쌓아두었다)으로 진입하여 30여 미터 전방에 보이는 바위군에 있습니다. 진입 방향에서는 각자가 보이지 않고 바위 향 좌측으로 올라가 우측으로 돌아가면 바위 상단에 있습니다."라고 하여 기억해 보니 지난 번 마른 나뭇가지 쌓아진 곳 위의 바위까지는 갔는데 각자가 없어 포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바위 향 좌측으로 올라가 우측으로 돌아가서 바위 상단을 향한 답사를 5월 31일 가졌다. 임병기님이 알려주었음에도 나무와 나뭇잎으로 가려진 각석은 1시간을 헤매다 결국 두줄로 새겨진 최송설당 글자를 찾았다.
다 알려주어도 찾기 어려운 각석을 종현스님이나 임병기님은 어떻게 찾았을까?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된다.
해인사 입구에는 아직도 매표소가 있다. 문화재 관람비는 없어졌지만 주차비를 내야한다. 승용차 2,000원, 승합차 4,000원, 버스 6,000원이다.
매표소를 지나 국립공원안내소가 있는 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사자문 석주가 있고 우측에 룸비니 동산이 주차장처럼 큰 공간을 보여준다.
길상암 들어가는 초입인데 이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도로길로 계속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국립공원안내소가 나온다.
매표소와 길상암 초입을 지나 국립공원안내소가 있는 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사자문 석주가 있고 우측에 룸비니 동산이 주차장처럼 큰 공간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룸비니 동산 우측능선이라고 알려주신 종현스님,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신 임병기님의 말씀에 따라 우측 마른 나뭇가지를 쌓아둔 곳까지 간다. (지난 번 답사때 이곳과 안쪽까지는 가본 곳이다.)
마른나무 가지를 바로 넘기가 이상하여 옆으로 보니 들어갈만한 길이 있다.
이 나무 사이를 지나 위로 올라간다.
바위군이 좌우에 보인다.
지난 번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다 길이 없어 포기하고 왔었는데 오늘은 이 바위와 바위 중간으로 길을 내어 올라간다. 우측 바위에 각석이 있다는데 바로 갈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바위군의 중간으로 올라가니 우측바위의 좌측으로 올라간 셈이 된다. 올라가다 보니 설자가 멀리 보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돌려 올라간다.
당자 옆에 무슨 글자가 있는 것 같은데 알수가 없다.
초봄이나 겨울에 오면 각석의 완연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는 나무가지와 나뭇잎, 솔가지로 일부가 가려 전체 모습을 담기가 어렵다. 완연한 모습을 보기 위해 마지막 사진은 임병기님의 사진을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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