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 석조관음보살 입상과 법륜도, 김천문화예술회관엔 그래피티

보리숭이 2023. 5. 4. 17:46

새로운 김천 명물, 명소를 찾아 보자
김천 직지사 관음전과 사명각 사이에 석조관세음보살 입상이 봉안되고 만덕전 앞에 법륜도가 봉안되었다하여 비 오기 전에 방문하고 김천문화예술회관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의 작업현장을 보고 왔다.

 

석조관세음보살 입상과 법륜도는  2008년 현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이 石匠 박상용 거사를 만나 '직지사에는 露天 石像이 없습니다. 도량을 거니는 이들 누구나 불보살님을 뵙게 된다면, 그로 인해 환희심을 일으키고 아름다운 마음을 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거사님의 솜씨를 빌려 거룩한 상호를 갖춘 석상을 모시고 싶습니다.’ 란 말이 되고 씨가 되어 만사가 전개되었다 한다. 거사는 2011년 관세음보살상과 법륜상을 완성하였으나 모실 곳이 적당하지 않아 미루고 있는 중 2019년경 별세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상과 법륜상은 장명 스님이 모셔가게 하라’는 유언을 남기셨다한다.  이런 연유를 거쳐 직지사에 2023년 5월 3일 점안식과 더불어 모시게 되었다.

석조관음보살 입상은 12톤 무게에 7m 높이이며, 법륜도는 4톤 무게에 높이 4m 규모이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벽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 문화를 “그래피티”라고 한다.
이 그래피티 문화의 본고장은 미국이다.
김천 출신인 심찬양은 미국 대도시 한복판에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그리며, 외국인 여성과 한복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문화예술회관 벽면에 새겨지는 작품 역시 김천인의 자긍심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화지 오삼이와 개나리  (0) 2023.03.23
연화지에 오삼이 출현  (0) 2023.03.07
직지의 봄  (0) 2021.04.01
김천 나화랑 생가 국가등록문화재로   (0) 2020.01.28
국립김천치유의숲 자작나무  (0) 201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