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역사관

김천고등학교의 본관 건물 김천시 건축문화상 대상 수상

보리숭이 2019. 10. 10. 11:22

10월 5일(토) 김천고등학교의 본관 건물이 특별부문 1940년대 이전 대상 부문에서 김천고등학교의 본관이 대상으로 선정되어 김천시 건축문화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건축문화상은 김천시(시장 송설38회 김충섭)와 김천시건축사협회가 시승격 70주년을 맞이하여 김천 전통건축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신설한 상이다. 1900년대 125개 건물을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추천받아 심사한 결과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김천황금성당이 전체대상을 수상했고, 특별부문 1940년대 이전 대상 부문에서 김천고등학교의 본관이 대상으로 선정되어 수상한 것이다.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최송설당 여사님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평양에서 실어온 붉은 벽돌과 황등석 주춧돌을 이용하여 건축하였다. 1932년 3월에 준공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90여년에 이르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남의 대표적인 학교 건물인 동시에 건물 곳곳에 남아 있는 6.25전쟁의 총탄 상흔과 같이 우리 역사의 풍상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대변자이기도 하다. 많은 송설동문들이 본관에서 수업하며 청운의 꿈을 가꾸었고, 이제는 모교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상징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있다.
학교에서는 본관이 등록문화재로 등재되도록 추진 중이며, 향후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념비적 건축물로서 영구히 전해지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