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동창

대구송설동창회장 차영규 대표 (주)민영산업 신사옥 준공식

보리숭이 2015. 11. 10. 20:49

11월 10일 11시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차영규대표(대구송설동창회장)는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민영산업은 올해 8월 대구테크노폴리스(이하 텍폴)로 본사와 생산공장을 이전했었고 오늘 준공식을 가진 것이다. 지난해 부지를 분양받고 기공식을 치른 지 불과 10개월 만의 '초고속 이전'이다.

 

민영산업은 혼합 합금강 등의 재료를 열간단조·연속주조 방식을 통해 자동차 조향장치, 변속기어 등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속주조란 용강을 일정한 형상의 수냉 주형에 연속하여 주입하고, 반응고 된 강편을 주형의 하부에서 빼내는 주조법으로 철(Fe), 알루미늄(Al), 동(Cu)의 주조에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 등 국내 제강업체에서는 연속주조 몰드를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독일, 일본에 이어 셋째다. 이는 3년 동안 매출액대비 R&D비율은 1.4%로 기술 개발에 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기초 신소재 산업 집중 투자
세계적 우수 기술력 보유기업
자동차 조향장치 등 부품 제작
작년 매출 332억·수출 5억

 


기존의 금형주조, 열간단조 등으로 진행되는 기술은 천문학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했고 불량이 많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업체가 개발해 특허까지 등록된 ‘원심주조 공법을 이용한 COPPER 판재 제조공법’은 기존 공법과 동등한 품질로, 저렴한 설비투자 및 열간단조에서 오는 크랙 없이 연주 몰드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 공법을 이용하면 다양한 강종의 제조가 가능하며 생산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이 업체의 대표 제품은 정밀 열간단조 제품인 카파(KAPPA) 1.0 T GDI엔진의 콘로(CON-ROD)다. 이는 현대차 및 기아차의 1000㏄급 엔진의 주요부품 중 하나로 실제 차량구동 상 가장 내구성이 뛰어나야 되는 부품이다. 고온, 고압, 높은 토크에 견딜 수 있는 재질과 형상으로 단조부품으로서도 상당히 까다로운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한 차원 높은 금형설계와 정밀하고 치밀한 공정설계, 단조품 특유의 치명적인 열처리 결함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업체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대기업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현장 점검을 통해 해외 수입품과 동등한 품질을 인증 받고 포스코의 설비 국산화 사업 중 ‘연주동판 몰드’ 부분에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제철 등 일관제철소의 철강 첨단산업 분야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32억원이었으며 수출액은 5억원 정도다.

이외에도 민영산업은 매년 결손가정 연탄제공, 무료급식행사 등을 지속해서 열며 지역 사회 공헌사업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진제공 : 송설21회 강석호, 송설43회 김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