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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목해야 할 상품은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이다. 지수형 ELS는 코스피200이나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 등 국내외 주요 지수가 발행 시점 대비 50~60%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연 6~7%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원금비보장 공모 상품 기준 지수형 ELS의 3월 평균 상환 수익률은 6.28%였다. 1년 미만 은행 정기예금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2%를 밑도는 상황에서 3배 정도의 수익을 내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위험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최근에는 원금보장형 상품까지 나오면서 ELS는 저금리시대의 최우선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 상품 중에서는 달러로 운용되는 유럽하이일드채권형 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조치 이후 유럽 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CPC강남센터장은 "주식의 변동성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유럽하이일드채권을 권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달러로 운용되는 환리스크헤지형 아시아채권펀드도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또 공모주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도 3~5%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공모주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분리과세도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얻으면서 세금도 아낄 수 있다. 다만 불확실성이 커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저 보장금리가 3%대에 달하는 양로보험도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생명보험에 사망보장을 합한 형태인 양로보험은 노후 대비와 사망보장도 가능하다. 장기 상품인데도 선납, 중도 인출, 추가 납입이 가능해 저금리 상황에서 돋보이는 상품이다.
상가, 오피스텔 등 임대 수익이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도 재테크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하지만 당장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낮은 데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공급 과잉 염려가 남아 있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보다는 지역과 상품별로 신중하게 따져보는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
당장 지난 10~11일 신영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에 분양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주거용 오피스텔 162실 모집에 363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4대1을 기록했다. 같은 날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부 평형에서 1순위 미달까지 빚어진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상가라고 해서 무조건 완판되는 상황도 아니다.
저축은행에서 내놓고 있는 특판금리 예·적금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연 2~3%대 금리로 목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민들은 시중은행 수신 상품에서 저축은행 예·적금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저축하던 돈은 적립식펀드로 대체했다. 주식형펀드에 80%, 채권형펀드에 20% 투입을 권했다. 거치식자금 2000만원과 적립식자금 100여만원 등 투자자산의 총 목표수익은 10%로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아직 남아 있는 주택담보대출 7000만원을 3년 후 모두 상환하고, 그 이후부터는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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