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설당 기념사업 추진위원으로 활동했던 송설38회 故 도두호동문(새박 대표이사)이 생전에 발간한 용사일기의 내용이 재현되어 대구MBC에서 방송된다. ..
방송 일자는 11월 30일(금) 오후 8:50-9:55분이며 제목은 6부작 ;대구MBC 특별기획 경상별곡 성주군편'이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시청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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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피란생활 담은 용사일기 국역본 출간
(성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성주 출신의 암곡(巖谷) 도세순(都世純, 1574-1653) 선생이 임진왜란 당시의 피란 생활을 기록한 일기인 용사일기(龍蛇日記)가 한글로 번역돼 출간됐다.
8일 성주군에 따르면 도세순 선생의 후손인 도두호 씨는 최근 성주도씨 가문에서 전해져 오던 용사일기를 국역해 출간했다.
용사일기는 도세순 선생이 18세되던 해인 1592년(선조 25년)부터 1595년(선조 28년)까지 임진왜란의 피란지에서 쓴 40쪽 분량의 일기다.
일기의 제목은 임진왜란이 시작된 임진년이 용의 해란 점과 이듬해 계사년이 뱀의 해란 점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왔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도세순 선생과 그의 친척 40여명이 성주 벽진면 운정리 인근의 여러 산 속에 숨어지내다가 인근 김천과 합천, 군위 등지를 전전하며 겪었던 온갖 어려움이 일기에 담겨 있다.
도세순 선생은 이 일기에서 동생이 굶주림 끝에 얻은 보리밥을 급하게 먹다 숨이 막혀 숨진 일이나 밭에서 이삭을 주워 죽을 끓여 끼니를 이었다는 얘기 등 전쟁의 참상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일기는 주로 관군이나 의병으로 참전하면서 겪었던 일이나 왜군 포로로 잡혀 있으면서 기록한 것이 대부분인 임진왜란 관련 일기와 달리 피란 중의 일상을 기록한 것이어서 자료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지역을 주배경으로 한 용사일기를 읽어보면 임진왜란 당시 성주지역의 여러 실상을 간접적이나마 접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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