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일자로는 8월 16일이 되었을 것인데 이곳의 일자는 8월 15일 광복절이다.
아침 4시 30분 기상하여 4시 50분 빵 한조각과 주스, 야구르트, 사과 1개가 든 도시락을 받고 우리를 태운 버스는 파리역을 향했다.
파리역에 도착 후 국경을 지나기 때문인지 간단한 세관절차를 거치고 7시 13분 기차는 출발했다.
유로스타는 2시간 15분 만에 파리역에서 해저터널을 지나 바다 건너 있는 영국의 런던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런던역의 시간은 8시 15분이다.(사진의 시간은 런던역 출발 시에 찍은 것이라 40분을 가르키고 있다.) 파리와 시간차가 1시간 난다.
이제 우리 나라와는 8시간 시차가 난다.
런던역 도착 후 곧바로 캠브리지로 향했고 캠브리지대학의 킹스칼리지를 견학했다. 원래는 퀸스칼리지와 트리니티칼리지를 모두 보려고 했는데 방학 중이라 견학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
캠브리지의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현지 교육학 박사과정에 있는 선생님과 캠브리지대학 유학오는 방법, 유학 생활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질문도 했다.
선생님은 중학교를 미국에서 다니고 고등학교와 대학을 우리 나라에서 다닌 후, 교사 생활을 5년간 하시다가 캠브리지에 유학을 와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는데 칼리지 단위로 여러 과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하기 때문에 대학을 다니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데 한국의 존재도 잘 모르는 타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은 것 같았다.
한 학생이 기숙사에 관한 질문을 하자 기숙사는 칼리지에 따라 다른데 전통을 중시하는 만큼 오래된 곳의 기숙사는 겨울에 추위를 이겨내지 못할 정도의 시설에서 공부를 해야하고 최근에 새로 생긴 칼리지는 조금 낫다는 이야기를 하자 우리 학교의 기숙사에 대한 불만을 하려다 오히려 어색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캠브리지 대학을 뒤로 하고 런던 시내로 다시 오는 데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런던 시내에서는 타워브릿지를 보고 영국박물관을 관람하는 시간으로 오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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