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송석환재단이사장 취임사와 플래카드

 

취 임 사

  존경하는 송설 동문, 교직원, 학생, 학부모 여러분!

  그간 제가 송설총동창회 회장으로서 동문 여러분의 도움에 힘입어 송설장학회를 설립하고 송설역사관을 완공하였으며, 동창회보 구독을 유료화하고 동창회비를 없애는 등의 자그만 일들을 해오던 중에 오늘 제6대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함에 먼저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은 최송설당여사께서 학교를 설립하신 후 동창에 의해 운영되는 재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학교를 졸업하신 김세영, 정해창 이사장님께서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앞 선 이사장님들의 업적에 누를 끼치지 않고 우리학교를 위하여 가진 그 이상의 역량을 발휘하며 헌신적으로 일하는 이사장이 되도록 성심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학교발전중장기계획 수립,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정, 재단 재산인 서산농장의 매각, 교과교실 개축, 제2기숙사 기공 등 학교시설의 확보와 유능한 교장 영입, 우수 교사 채용 등 일일이 다 일컬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떠나시는 정해창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 경상북도 유일의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시발로 모교는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초빙교장제 도입, 통합 학교회계, 도급경비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2010년 전국단위로 학생모집, 해외 유학반 운영, 송설장학회 설립 등의 변모를 꾀하였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하여 저는 학교 운영의 모든 것을 일차적으로 교장과 교직원에게 맡기는 “책임경영”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자율형사립고로 전환 후  첫 진학 결과가 2012년 말이면 나타날 것입니다. 웅대한 목표를 세우고 과감히 실천해 나가십시오. 옛 명성을 되살리고 전국에서 우수인재들이 서로 입학하려고 하는 학교, 경북 제일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학교의 가치가 높아져 재정적으로 완전히 학교가 자립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저는 이사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에서 “고객행복서비스”를 실시하듯이 우리 교직원들도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해 하고 모교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 주십시오. 현재 행하고 있는 3월 1일 입학식, 아침 맞이, 토요일 외부인사 초청 특강, 기숙사생 월 1회 외박 등은 이를 위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생 여러분은 학교를 믿고 학교에서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즐겁게 생활하고 충실하게 학업에 매진하십시오. 재단과 동창은 여러분이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학부모 여러분께서는 선생님들의 힘을 북돋워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혹 잘못이 있으면 강하게 질책해 주십시오.

  우리학교는 재단, 동문, 교직원, 학생, 학부모 그 누구의 학교도 아닌 송설가족 모두의 학교입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바람과 그에 대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우리학교가 전국에서 경쟁력이 있는 학교가 되면 김천 지역사회발전에도 또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의 임기 동안 송설당여사의 건학이념과 앞 선 이사장님들의 큰 뜻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모교 발전을 위하여 가진 역량을 발휘하고 힘이 다하도록 열심히 일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또한 약속드립니다. 우리 송설학원을 위하여 끊임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6월 16일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장 송석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