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고

2010년 중학생 자기주도학습 동계 캠프를 마치고

보리숭이 2010. 12. 31. 18:02

 2010년 12월 30일에서 31일까지 김천고가 주관하고 김천시가 후원한 "2010년 중학생 자기주도학습 동계 캠프"가 전국의 중학교에서 추천받거나 신청한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김천고 대강의실에서 입소식을 하여 경인교육대학교 박인기교수님의 " 창의적 사고, 창의적 인간" 특강으로 시작한 캠프는 이번으로 3번 째 개최되고 있으며 자율형사립고인 김천고의 교육 시설과 교육 방법에 대해 중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아래에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문을 통해 캠프 개최 의의를 되새겨 보자.

 

 

 

김천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 동계 캠프에 참여하고

 

대구중O중학교 O O O

 

오늘 기차를 타고 올 때까지 만해도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었다. 또 내가 과연 새로운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 까, 이곳에서 1박 2일 동안 잘 적응할 수 있을 까 걱정도 많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생활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선생님은 물론 도움이 형들도 하나같이 다 친절해서 이곳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또, 수업을 들으러 가기 위해 우리를 인솔하는 형들의 모습도 리더십이 넘쳐 굉장히 멋있었고, 나도 그런 모습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들은 수업들도 굉장히 알차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먼저 대학교수님의 창의력에 대한 수업부터 보면, 나는 창의력이라고 하면 그저 새로운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수업을 듣고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논리·비판적이고 몰입하는 능력도 창의력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창의력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Thomas선생님의 영어수업도 굉장히 좋았다. 가끔 농담도 섞어가면서 수업을 이끌어 나가시고, 조그마한 발표에도 칭찬을 자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또, 수업 내용 중 새해의 목표를 3가지 정해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좀 더 계획적이고 생각 있게 내년을 보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뇌 과학에 대한 특강도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때까지 나는 무작정 외우기만 하는 즉 좌 뇌를 이용한 공부법을 사용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시험만 치고 나면 까먹기 일 수였는데 앞으로는 내 공부법을 바꿔서 에너지 소비도 적고, 기억도 오래가는 우뇌에 바탕을 두는 공부법을 찾아봐야겠다. 아무튼, 이곳 김천고에 와서 자사고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지식을 얻어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고등학교 진로?

답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김천중O중학교 O O O

 

박 인기선생님의 강의를 시작으로 문 일도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자기주도적 학습은 무엇인가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 게 되었고 그 학습 방법 또한 알 게 되었습니다.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 속에서 헤 메던 나에게 선생님들의 강의는 막힌 가슴을 띄우는 한 모금의 산소라고 해야 할까요?

 

 

 

 

 

또 체육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은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선후배가 하나 되어 즐기는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고 무엇보다도 도우미 형들의 친절한 태도는 집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습니다.


공부의 길에 있어 이리 박고 저리 박는 나에게 나침반이 되어 준 김천고등학교!

80년 전통의 경북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고등학교 진로?

답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학습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가질 수 있는 기회

 

장O중학교 O O O

 

안녕하세요? 저는 장O중학교에 재학 중인 OOO입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 김천고등학교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지만 자율형사립고라는 김천고의 특색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우연히 '김천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 동계 캠프'에 대해 알 게 되어 김천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좋은 경험과 학습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김천고등학교는 엄격한 선생님들과 아무 말 없이 공부만 하는 선배님들만 있는 학교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보고 체험한 김천고등학교는 오히려 정반대였습니다. 선생님들은 너무나 친절하셨고 선생님 한 분 한 분마다 열정으로 가득 차 보이셨습니다. 강의들도 너무나 정성스럽게 준비하셨고 수업을 하는 방식도 단순히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수업을 받아들이게끔 하셔서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제가 김천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의자가 좀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은 선배라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마치 늘 보던 형처럼 다정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친근한 말투와 눈빛에서 느껴지는 진지함은 저를 너무나도 편안하고 보람차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김천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이렇게 좋은 선배님들이 계신다면 김천고등학교에 보다 빨리 적응하고 선배들을 본받아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기에 더 이상 김천고등학교 진학에 망설임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김천고등학교의 건물 역시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구 건물들은 김천고등학교의 역사와 정신을 느끼게 해 주었고, 세련된 현대식 건물들은 보다 좋은, 보다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습의 질이 한 단계 높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김천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 동계 캠프'는 단순히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만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라 김천고등학교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뚜렷한 목표가 없던 저에게 김천고등학교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