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오후 1시 30분 김천고 회의실에는 2010년 상록수 장학생 14명과 2011년 상록수 장학생 17명이 모인 가운데 나병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상록수장학재단 이상춘이사장께 감사패를 드리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고향에 많은 장학금을 주시고 특히 본교에 3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의 정을 전한 것이다.
상록수장학재단은 김천시 대덕면 속칭 관터마을이 고향인 이상춘(53)씨가 사재 10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경기도 부천에서 부품회사 (주)SCL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춘(53)씨는 고향후배들에게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상록수장학재단을 설립,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08년 회사를 방문한 박보생 김천시장이 김천의 열악한 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에도 학업을 포기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같은 해 사재 105억원을 출연, 고향 김천에 상록수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 이사장은 '꿈이 없는 사람은 망한다'는 성경 잠언의 말을 인용, "여러분들이 꾸는 꿈이 가난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학업에만 열중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봉사라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상록수장학재단은 장학금의 폭을 넓혀 나가고 수혜자들에게 매년 및 국내산업시찰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해외 및 경비를 지원해 인재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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