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최송설당, 매계 조위선생 등 지역 인물·전설 발굴… 대구MBC

보리숭이 2009. 9. 5. 11:15
  • 경북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전설, 설화 등이 드라마로 다시 태어난다.

    경북도는 영상산업 발전 등을 위해 지역의 설화와 전설, 인물, 사건 등에서 발굴해 제작한 콘텐츠 드라마 경상별곡을 다음 달 4일 대구MBC에서 첫 방영한다고 1일 밝혔다. 경상별곡은 지난 5월부터 김천과 구미, 영천, 성주 등 도내 9개 시·군이 대구MBC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올 연말까지 매월 4편씩 모두 18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방영시간은 편당 30분이다.

    첫 방영 드라마는 성주지역의 ‘묵재 이문건의 양아록’과 ‘해동청풍비 장기석 선생’ 두 편이다. 양아록은 조선시대 묵재 이문건이 유배지인 성주에서 손자 이수길이 출생할 때부터 열여섯 살 때까지 일상생활을 기록한 양육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동청풍비는 1910년 일본의 천장행사를 거부하다 순국한 장기석 선생의 충의와 절개를 그렸다.

    이어 ‘여걸 최송설당’(김천), ‘왕산 허위’(구미), ‘화약왕 최무선’(영천), ‘한장군 전설’(경산), ‘항일지사 박능일’(군위), ‘지룡산성의 전설’(청도), ‘악성 우륵’(고령), ‘화가 이쾌대’(칠곡) 등도 잇달아 방영된다. 대구= 전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