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지『松雪』 창간호 발굴
지난 5월 2l일 민경탁 동문(송설 33회 ․ 시인)은 김천 농소면에서 교우지『송설』 창간호를 발굴하였다고 송설역사관에 전하여왔다. 민 동문은 민속 유물과 자료를 발굴하던 중, 우연히 본교의 교우지『松雪』창간호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이 교우지는 6,25 발발 꼭 1년 전인 1949년 6월 25일 김천공립중학교 문화부에서 발간하였다. 이로써 모교는, 김천중학교가 공립이던 시절(1942. 4 - 1952. 9) 문기석 교장, 최종태 교감, 양갑석 교무주임 재임 중 에 교우지를 창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모교의 문예지『송설 문예』제5호도 함께 발견되었다. 민 동문은, 이 문예지가 1948년 5월 14일(김천중학교 교우회 문예부 발간)에 제5호로 발간된 것으로 보아,『송설 문예』가 교우지『松雪』의 전신(前身)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설 문예』제5호에는 안종렬 동문(송설 4회)의 시 “계절은 3월 들어”와 조문재 동문(송설 4회)의 시 “5월” 등의 작품이 눈에 띄인다. 또 고성산인(姑城山人)이란 필명으로 당시의 기숙사 청운료(靑雲寮)를 노래한「靑雲寮 三曲」이란 현대시도 보인다.
고성산 허리에서 바라보니
리을 자 구비 도는 맑은 저 시내
상서로운 구름은 하늘에 돌고
그 이름도 뜻깊은 靑雲寮 라네.
- 姑城山人, 「靑雲寮 三曲」중 제1곡
이 문헌들은 모교의 역사와 문예교육사 정리에 중요한 사료(史料)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들은 현재 김천 농소면의 어느 민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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