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안삼 시/이안삼 곡
황혼
노을빛 고운 하늘 지난날들 눈에 어려 서산에 지는 해는 등불처럼 붉게 타올라 지난간 세월 속에 사라진 아득한 날들 해 저녁 노을 물빛 가슴속에 아련히 번져만오네 나 아재 미련 없이 모두 떠나 보내고 지금은 나그네 되어 빈 손으로 길 떠나지만 바람처럼 흔들리다 홀로 떠나가리라. 아름답던 기억들만 가슴에 안고 노을길 걸어가리라.
이제나 돌아가리라 빈 손으로 떠나가리라 인생는 나그네 길 덧 없이 왔다가는길 바람처럼 흔들리다 구름같이 흘러가는 길 불타는 저녁하늘 가슴에 안고 노을길 걸어가리라 나 이제 미련없이 모두 떠나보내고 지금은 나그네 되어 외로움에 지쳐있지만 바람 처럼 흔들리다 홀러 떠나가리라 아름답던 기억들만 가슴에 안고 노을길 걸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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