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역사관

가수 남일해 - 송설역사관 방문

보리숭이 2008. 9. 19. 19:57
2008.9.19. 오후 2시경 송설역사관에 '이정표', '빨간구두 아가씨'로 유명한 가수 남일해님이 송설역사관을 방문하였다.

2008.9.19. 오후 2시경 송설역사관에 '이정표', '빨간구두 아가씨'로 유명한 가수 남일해님이 송설역사관을 방문하였다.

남일해님은 작곡가 나화랑님(송설05회 조광환)이 아끼셨던 가수이다. 나화랑 작곡가의 곡은 여자가수는 이미자, 남자가수는 남일해에게 주었다고 한다.

김천 공연을 앞두고 어제는 봉계에 있는 나화랑님의 생가와 묘소를 둘러보고 오늘은 송설역사관에 오셨다. 나화랑님의 '다시 그리워지는 노래' LP음반과 친필 악보를 보시고는 "귀중한 자료를 잘 보관해 주시는 것에 감사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고3을 위한 격려 사인을 해 주셨다.
 

김천이 낳은 유명 작곡가 나화랑에게 스카웃 돼 1959년 킹스타레코드에서 ‘비내리는 부두’를 낸 것이 대히트를 하면서 탄생한 가수 남일해님은 21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남일해 향수 콘서트'를 갖게 된다.

낮게 깔리면서도 굵고 부드러운 저음의 매력은 가요 80년사를 통해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쉽지 않으리라는 평을 받고 있는 남일해님의 이번 공연이 성황을 이루길 바란다.

 

 

 

 

 이정표

                                             나화랑 작곡, 남일해 노래

 

길잃은 나그네에 나침판-이냐
항구 잃은 연락선의 고동이 드냐
해지는 영마루
홀로 섯는 이정표
고향길- 타향길을
손짓해 주네


바람찬 십자로에 신호등 이냐
정처없는 나그네의 주마등 이냐
버들잎 떨어지는
삼거리의 이정표
타고향 가는 길손
울려만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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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화랑은 남일해 가수가 가장 존경하는 작곡가랍니다. 9. 16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제가 생가 방문과 산소 참배, 모교와 역사관 방문을 적극 권유하였더니, 쾌히 응하시더군요. 이날 한일여중(음악인 교장 재직)과 김천예고도 다녀왔을 겁니다. 요즘 가까이서 만나보고 있는, 남일해 가수는 무척 겸손하고 의리 있으신, 경상도 사나이(대구 대건고 출신)의 전형이더군요. 가수 데뷔 50주년을 맞아, 9. 21 김천에서 '남일해 콘서트'를 여십니다. 데뷔곡도 나화랑 곡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