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 국보 문화유물 제125호
소재지 개성시 박연리 천마산
시 대 조선시대
박연리 대흥산성 북문에서 약 1km 정도 거리의 천마산과 성거산 계곡의 수 많은 암석에 새겨진 수천의 이름들을 보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앞에는 북한의 천연기년물인 은행나무가 이곳이 관음사터라는 것과 관음사사적비가 거북등 위에 세워져 있다.
이 관음사는 970년(고려 광종 21) 법인국사 탄문이 처음 세우고, 1393년(조선 태조 1)에 크게 확장하였다. 1477년(성종 8) 산사태로 무너진 것을 1646년(인조 23)에 다시 세웠다. 현재의 건물은 1797년(정조 21)에 중수한 것이며, 경내에는 대웅전, 승방, 칠층석탑, 관음굴이 남아 있다. 광음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려면 원래 승방 중앙에 난 문으로 들어가는데 지금은 승방의 문은 굳게 잠겨 있고 옆으로 도로를 내어 관음사 대웅전과 관음굴, 칠층석탑을 볼 수 있다.
대웅전은 5단의 장대석을 쌓아올린 높은 기단 위에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를 댄 다포계 우진각지붕집이다. 배흘림기둥을 사용하였고, 모서리기둥에 귀솟음과 안쏠림 기법을 사용하였다.
공포 장식은 외부는 쇠서형으로 비교적 길게 뽑고 내부는 교두형과 운공형으로 처리하여 운공 위에 연꽃 봉오리를 장식했다. 모서리에는 용머리를 장식했다.
창호는 4종류의 꽃살문으로 달았는데, 특히 건물뒤의 화병에 담긴 연꽃과 손이 잘린 운나의 모습이 통판에 새긴 후면창호는 그 수법이 매우 뛰어나다. 내부에는 중층 닫집을 설치하고 그 아래 불단을 놓았다. 천장에 학, 봉황 조각으로 장식하고 안팎을 모로단청으로 치장하였다.
공포와 내부 장식 등 조선 중기 건축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1400년(조선 태종 즉위년)에는 태종이 이 절에서 수륙재를 열었다.
승방은 정면 4칸(10.7m), 서쪽 측면 4칸, 동쪽 측면 2칸의 'ㄴ'자형 맞배지붕집이다. 가운데에 대문채가 있다.
대웅전 우측 앞에 있는 7층석탑은 고려 때 조성되었는데 단층기단 위에 7층의 탑신부를 형성하고 꼭대기에 상륜을 장식한 석탑인데 상류부는 노반만 남아 있다.
대웅전 우측에 있는 관음굴은 관음사가 세워지기 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현재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54호로 지정된 대리석관음보살상이 2구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평양시의 중앙역사박물관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글은 황세옥의 전통건축이야기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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