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 오키나와

오키나와 만좌모

보리숭이 2007. 6. 13. 02:03

오키나와가 자랑하는 경승지 중 하나인 만좌모를 향했다. 험악하게 깍아지른듯이 솟아있는 단안절벽의 곶. 그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움 동지나해의 아름다움에 한껏 젖었다.

 

18세기 류큐왕국의 쇼케이왕이 지은 이름으로 만좌모(万座毛)란 万숫자의 만 座앉다 毛오키나와 방언으로 들판이라는 의미로서 만명이 앉을 수 있는 들판이라는 뜻이다. 또한 오키나와 현지에서는 바다의 색이 시간이나 풍향 그리고 날씨에 의해서 바다색이 변한다고 해서 일곱가지 색으로 바뀌는 바다라고도 알려져 있다.

 

만좌모는 석회암이 침식되어 기괴한 모습의 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곳으로 오키나와 최고의 절경이 이루어지고 있다. 만좌모 해안의 일부분은 융기한 산호가 날카로운 모양으로 굳어진 곳으로 코끼리 코처럼 생긴 바위 등 독특한 지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