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쉼터

[스크랩] 황병기 가야금 4집 듣기

보리숭이 2007. 4. 5. 15:13


        미주현대불교
        청명한 가야금의 울림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진정한 예술의 경지를 펼친 황병기의 음악여정이 어느덧 40년에 이르렀다. 매란(梅蘭)의 그윽한 향기처럼 황병기의 가야금은 예술의 부재를 질책하는 세대의 기류 속에서도 고결한 음색으로 퍼져나갔고 국악이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였을 때에도 그 한계성을 돌파하여 대중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창조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였다. 대중을 따르지는 않으나 대중을 중시한다는 그의 지론이 입증된 것이다.

        최초의 가야금 독주곡인 ‘숲’을 비롯하여 무대에서 항상 연주되는 걸작 ‘침향무’와 초연 당시 관객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갔을 만큼 충격적이었던 문제작 ‘미궁’ 등 한국 현대음악의 이정표를 세운 작품들과 전통적인 연주법이나 음계에 얽매이지 않는 황병기만의 새로운 경지는 우리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존재하고 있다. 미주현대불교



        36년 서울에서 출생한 황병기는 당시 재원들의 요람인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법과 대학에 진학하였지만 6.25전쟁 중에 피난처인 부산에서 우연히 들은 가야금 소리에 매료되어 가야금과 평생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국립국악원이 부산에서 개원할 당시 김영윤, 심상덕, 김윤덕으로

        부터 사사하며 본격적으로 가야금과 작곡을 익히기 시작하였고

        54년과 56년에는 전국 국악콩쿠르에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수상

        하는 영예를 누렸다.

        57년에는 KBS 전국국악 콩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59년 이후 4년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강사를

        역임하였다.

        62년에는 최초의 가야금 독주곡 ‘숲’을 발표하여 40년 음악여정의

        첫 걸음을 내딛었으며 65년 국립국악원 강사를 지내면서 가야금 합주곡 ‘석류집’을 발표하여 문공부로

        부터 국악상을 수상하였다. 미주현대불교

         

        개별듣기... 밤의 소리...1.신비롭게 2.흥겹게  3.격정적으로  4.애절하게

                  하림성(河臨城)... 1.느리게  2.중중몰이

                  남도 환상곡(南道幻想曲)...1.다스름 2.중몰이 3.중중몰이 ∼4. 잦은몰이

                       소엽산방(掃葉山房)...1.느리게  2.도들이 3.엇몰이 4.잦은몰이

                  춘설(春雪)...1.조용한 아침  2.평화롭게  3.신비롭게  4.익살스럽게  5.신명나게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노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