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발언대에 졸업한 선배가 남긴 글입니다.
"시작되는 예비 고1을 위하여~ 예비 고1 High~ Life~!“
1. 예비 고1에게 간단한 인사말
얘들아, 안녕. 나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고, 수능을 친 OOO이라고 해.
음... ‘나에게도 수능이 올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수능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느꼈는데, 벌써 수능을 치다니...!
다시 한번 감회가 새롭네! ^^
수능에 아쉬움이 남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너희들이 부럽기도 해~
아무튼 이투스를 통해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워.
2. 예비 고1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버려야 할 습관/ 하루 일과 등)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달리 너희들의 행동이 대학입시에 직접 반영이 돼.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고등학교에서 소홀히 해서는 곤란해.
혹시 중학교 때, 하던 공부가 귀찮다는 이유로 쉽게 대충 넘겨버리는 친구가 있다면,
빨리 생각을 바꿔야 해. 끝까지 파고들어서 확실하고 완벽하게 하라는 거야~
가령 수학문제를 푸는데, 평소에 약점인 삼각함수가 나왔어~
물론 막, 짜증이 나지! 싸인, 코싸인 ㅠ.ㅠ 끙끙되다가 ‘패스~패스~’ 이러지 말라는 거야.
끝까지 도전해야 돼. 그 문제가 수능에 나올지, 내신에 나올지 모르잖아~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정말 공부를 잘해보려고 한다면,
너희들이 복잡하고 어려워해서 지나쳤던 것을 어차피 다시 공부해야 해.
귀찮아서 지나쳤던 개념들이 문제에 녹아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꾀를 부리지 말고 공부해야 돼~
물론 전략을 세워서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하지만 효율적인 공부와 잔머리 굴리는 건 다른거야...ㅋ
“어떤 과목은 대학갈 때, 반영 안한다는 걸?
에이~ 이 과목은 반영비율도 낮아~
수행평가 쯤이야, 대충해도 기본점수는 주잖아~”
이런 생각은 일찍이 버리라는 말이야~ㅎㅎㅎ
아무리 작아보여도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중에 너희들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단다.
3. 예비 고1만의 특권! 꼭 해야 할 일
예비 고1은 시간이 참~ 많아. 그게 특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간 동안에는 근원자료를 탐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말을 좀 어렵게 해서 그렇지, 결국 책을 많이 읽으라는 거야.
근원자료라고 하는 건 교과서보다 넓은 범위의 말이야.
교과서는 여러 가지 학설과 연구 결과 중에서
보편적이고 정형화 된 것들만 싣고 있어.
여러 가지 학설과 연구 결과가 바로 근원자료~
결국 근원자료들을 토대로 교과서를 만든다고 할 수 있지.
이상 잘난척이었구...ㅋㅋㅋ 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지 설명해 줄게.
그냥 무턱대고 읽으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유를 설명해줘야 납득이 갈 것 같아서^^
문학 쪽으로 책을 많이 읽으면, 뭐~ 문학작품 감상능력도 좀 늘겠지만,
무엇보다 작품 전체의 이야기를 파악 할 수 있어서 좋아~
실제로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오는 소설의 경우에, 그 작품의 일부분만 나와.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만 가지고 주제를 이끌어 내기가 힘든 경우도 많지~ㅠ
만약 그 작품 전체를 읽은 적이 있다면, 그 만큼 이해가 쉽겠지? ^^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비문학 부분에서도 도움이 된단다.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비문학은 파트별로 소재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갖춰져 있으면 글을 이해하가기 훨씬 수월해.
이것은 외국어 영역에도 적용되는 거야.
외국어 영역의 출제범위가 범교과적인 내용이거든.
교과서 밖에 있는 내용도 내겠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역시나 배경지식이 중요하지.
너희들이 알고 있는 내용의 영어지문을 독해할 때, 훨씬 쉽다고 경험해 본적 있지?
음~ 그렇다면 그 유용한 배경지식은 어떻게 채워질까?
바로 책을 읽는 것이지~^^
언어영역이나 외국어영역이 아니더라도 탐구영역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
문제가 어려워지면, 교과서에서 보기 힘든 자료나 사료가 나와.
그 자료나 사료를 교과서가 아닌 책에서 본 적이 있다면,
당근 도움이 되겠지~ㅎ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고등학교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
논술도 중요해 지니까, 지금 시기에 독서를 많이 해~!
4. 예비 고1의 겨울방학은 어떻게 보내야 될지
혹시 겨울방학 때, 멋있게 놀아서 화려하게 중3을 마무리 해야겠다고 계획한 친구 있니?
빨리 포기해~! 어차피 2학기 기말고사 일찍 치고, 겨울방학까지 푹~ 쉬었잖아.
겨울방학과 동시에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해.
결국 겨울방학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보내야 된다는 거야.
방학동안 영어와 수학은 매일 공부하도록 해.
지금 시기에 영어와 수학의 밑그림을 잘 그려야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어.
먼저 영어는 단어와 듣기에 중점을 둬. 사실 문법은 혼자 공부하기가 매우 힘들어.
하지만 단어와 듣기는 혼자서도 할 수 있어.
조금만 끈기를 가지고 부지런하다면,
고등학교에 가서 단어와 듣기로 고생하진 않아.
단, 조금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버릇처럼 듣고, 단어를 외워야 해.
내가 이처럼 강조하는 건... 듣기가 단기간에 되는 게 절대! 아니기 때문이야.
단어도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기 마련이고, 단기간에 외워지지 않기 때문에 강조하는 거지.
겨울방학동안 듣기와 단어를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
그래서 고등학교에 가서도 그 습관을 유지해야 돼!
수학은 중학교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해.
만약 중학교 개념이 충분히 이해되고, 교과서 안에 모르는 게 없다면,
고등학교 선행학습을 시작해.
중학교 수학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는데,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무턱대고
덤비면 나중에 몹시 괴로울거야...-_-;
선행학습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완벽하게 끝내려고 하지 말라는 거...
위에서 말하는 거랑 모순이 있다구?ㅋ 이건 좀 다른 경우니까, 읽어봐~
선행학습을 하는 목적은 고등학교 수학에 뭐가 있는가~
앞으로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충분해.
어차피 학교에 가면 처음부터 배워, 학원에 다니는 친구는 또 배워.
거기에 인터넷 강의도 들으면 세 번이나 배워...^^
특강이나, 보충 등등 합하면 정말 많이 배워~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 그렇게 하기도 불가능하고...!
물론,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평소에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친구들에겐
처음 접하는 고등학교 수학이 힘든 게 사실이야.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까지도 완벽하게 하려고 덤벼든다면...
결국 마지막 페이지에는 뭐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집합부분은 도사가 되지~
그러니까, 너무 욕심 내지 말고...
개념 공부해보고, 예제 문제만 풀어봐. 복습하면서 해도, 빨리 끝낼 수 있어.
만약 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마지막 단원까지 개념을 공부하고 예제 문제를 풀었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되, 이번엔 유제문제를 풀어보는 거야~
그리고 본 학교 수업에 가서는 심화 문제도 풀어보면서, 끝장 보는거지~!
방학이 끝나고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 예비소집이나, 배치고사를 치는 날에 교과서를 받을거야.
드디어 고등학교 1학년부터 배울 책이야.
거기에는 1년간 볼 책도 있고, 3년간 볼 책도 있을거야.
그 책들을 그냥 쌓아두지 말고, 입학식 하기 전까지 선행학습 해보도록 해~
이해가 가든 안가든(처음보는거 이해 잘가는 사람이 이상한거다. -_-;z)
수학 선행학습 하는 방법으로~ 교과서 통째로 선행학습을 하도록 해!
5. 고등학교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등학교 공부는 짧더라도 꾸준히, 매일, 끈질기게...!
이렇게 공부하면 분명 성공 할 수 있어.
반대로 말하면 벼락치기가 안 통한다고 할 수 있지.
내신은 벼락치기가 된다고?
하하...! 물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내신 역시 시험범위가 장난이 아니야.
좋은(?) 선생님 만나면, 1학기 중간고사부터 2학기 기말고사까지...
범위가 누적일수도 있고, 누적이 아니더라도 국어 같은 경우는 범위가 200페이지가 넘어갈 수도 있어. 아무리 천재라도, 한두 과목도 아닌데, 벼락치기로 성공하긴 힘들거야..ㅋ
그리고 주의할 점!
고등학교 초반에 내신공부 모의고사공부를 따로 구분하지마.
이건 입시제도가 바뀌어서 강조하는 게 아니야.
내신공부 열심히 하면, 모의고사 성적 오르게 되어 있어.
곧바로 모의고사 성적이 안나오더라도 열심히 꾸준히 내공을 닦으면
본인의 실력이 발휘될 때가 온단다.
왜냐하면, 내신공부는 모의고사공부에 비하여 자세하게 공부를 해야되거든,
그렇게 자세하게 공부하면, 모의고사는 자동으로 따라온단다.
물론, 내신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는 유형이 틀리지,
내신문제는 석차를 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수능형과 거리가 먼 문제들이거든...
하지만,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은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아시고 수업을 하시지...
그러니까 선생님 믿고 내신공부 열심히 하면 돼.
그리고 또!
1,2학년 때는 문제 푸는 스킬(?), 요령(?)을 찾지마~
그건 3학년 때, 익혀도 충분히 익힐 시간이 있어.
1,2학년 때는 그저 묵묵히 실력을 쌓을 시기란다.
1,2학년 때 쌓은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저런 스킬이나 요령도 빛을 낼 수 있어.
명심해... 진짜 실력을 쌓으면 유형익히기, 요령, 스킬...
다 필요없어. 저런 요행은 마지막에 배우는 거란다!
1,2학년 때 충분히 실력을 쌓아서, 저런 기술은 최소화 하기를 바란다.
6. 예비 고1,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 or 후회되는 일
이거 솔직히 자랑 아닌데, 나 중학교 졸업할 때, 전교 2등이었어.
왜 자랑이 아니냐면, 지금 성적은 너무 부끄럽기 때문이지...^^;
휴... 욕얻어 먹을 줄 알면서 구지 말하는 건...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이랑 후회되는 일이 여기서 나온거거든....
잘했다고 생각되는 건, 목표를 높게 세운거야.
서울대 법대...^^;
지금 생각하면 좀 민망하고 부끄럽지...ㅋ
내가 목표를 높게 세운 게 잘했다는 이유는...
목표를 높게 세우면 그 목표대로 공부를 하기 때문이야.
그 대학을 갈 수 있을지, 못 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 바로 밑까지는 노력을 하잖아.
그럼 결국 그 대학을 못가더라도, 그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 아래 대학은 갈 수 있어.
하지만 목표를 낮게 잡잖아?
그럼 그 낮게 잡은 것까지만 공부를 하게 돼.
어떻게든 고생 안하려고 머리만 굴리거든...ㅋㅋㅋ
그러면, 최대한 대학을 잘 가는 것이 그 낮게 잡은 목표 대학이야.
그런데 꼭 목표대학 간다는 보장도 없잖아? 더 낮은 곳도 갈 수 있어.
그럼 판단해 보자구.
똑같이 목표달성을 못한 경우, 어떠니?
목표대학을 높게 잡은 경우가 대학을 더 잘 갔다는 생각이 들지?
음... 결국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거야~
후회되는 건... 자만심이야...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
자만하지마...ㅋ
중학교 성적은 대학가는 데 아무 쓸모도 없단다.
중학교 성적이 잘나왔다고 고등학교 성적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는 건 절대 아니야!!
자기가 노력을 해야지...
과거는 과거의 따름이야.
과거의 사실이 미래까지 좌우한다면 얼마나 슬플까...?
과거에 공부를 못했다고, 미래에도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듯,
과거에 공부를 잘했다고, 미래에도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야.
난 그것을 모르고ㅜㅜ
자만심에 빠져서 예비고1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어...
이거 정말 후회돼..
첫 단추를 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수록
그 때의 오만 방자한 마음가짐을 후회한단다...
얘들아...
나를 본보기 삼아서....
꼭 목표를 높게 잡도록 해! 절대로 자만하면 안 된다.
음... 중학교 때, 공부를 못했다고, 목표 낮게 잡고, 기죽을 필요 없어.
지금 예비고1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으니까.
반대로 예비고1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역전당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
건투를 빈다!
"시작되는 예비 고1을 위하여~ 예비 고1 High~ Life~!“
1. 예비 고1에게 간단한 인사말
얘들아, 안녕. 나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고, 수능을 친 OOO이라고 해.
음... ‘나에게도 수능이 올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수능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느꼈는데, 벌써 수능을 치다니...!
다시 한번 감회가 새롭네! ^^
수능에 아쉬움이 남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너희들이 부럽기도 해~
아무튼 이투스를 통해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워.
2. 예비 고1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버려야 할 습관/ 하루 일과 등)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달리 너희들의 행동이 대학입시에 직접 반영이 돼.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고등학교에서 소홀히 해서는 곤란해.
혹시 중학교 때, 하던 공부가 귀찮다는 이유로 쉽게 대충 넘겨버리는 친구가 있다면,
빨리 생각을 바꿔야 해. 끝까지 파고들어서 확실하고 완벽하게 하라는 거야~
가령 수학문제를 푸는데, 평소에 약점인 삼각함수가 나왔어~
물론 막, 짜증이 나지! 싸인, 코싸인 ㅠ.ㅠ 끙끙되다가 ‘패스~패스~’ 이러지 말라는 거야.
끝까지 도전해야 돼. 그 문제가 수능에 나올지, 내신에 나올지 모르잖아~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정말 공부를 잘해보려고 한다면,
너희들이 복잡하고 어려워해서 지나쳤던 것을 어차피 다시 공부해야 해.
귀찮아서 지나쳤던 개념들이 문제에 녹아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꾀를 부리지 말고 공부해야 돼~
물론 전략을 세워서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하지만 효율적인 공부와 잔머리 굴리는 건 다른거야...ㅋ
“어떤 과목은 대학갈 때, 반영 안한다는 걸?
에이~ 이 과목은 반영비율도 낮아~
수행평가 쯤이야, 대충해도 기본점수는 주잖아~”
이런 생각은 일찍이 버리라는 말이야~ㅎㅎㅎ
아무리 작아보여도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중에 너희들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단다.
3. 예비 고1만의 특권! 꼭 해야 할 일
예비 고1은 시간이 참~ 많아. 그게 특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간 동안에는 근원자료를 탐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말을 좀 어렵게 해서 그렇지, 결국 책을 많이 읽으라는 거야.
근원자료라고 하는 건 교과서보다 넓은 범위의 말이야.
교과서는 여러 가지 학설과 연구 결과 중에서
보편적이고 정형화 된 것들만 싣고 있어.
여러 가지 학설과 연구 결과가 바로 근원자료~
결국 근원자료들을 토대로 교과서를 만든다고 할 수 있지.
이상 잘난척이었구...ㅋㅋㅋ 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지 설명해 줄게.
그냥 무턱대고 읽으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유를 설명해줘야 납득이 갈 것 같아서^^
문학 쪽으로 책을 많이 읽으면, 뭐~ 문학작품 감상능력도 좀 늘겠지만,
무엇보다 작품 전체의 이야기를 파악 할 수 있어서 좋아~
실제로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오는 소설의 경우에, 그 작품의 일부분만 나와.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만 가지고 주제를 이끌어 내기가 힘든 경우도 많지~ㅠ
만약 그 작품 전체를 읽은 적이 있다면, 그 만큼 이해가 쉽겠지? ^^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비문학 부분에서도 도움이 된단다.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비문학은 파트별로 소재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갖춰져 있으면 글을 이해하가기 훨씬 수월해.
이것은 외국어 영역에도 적용되는 거야.
외국어 영역의 출제범위가 범교과적인 내용이거든.
교과서 밖에 있는 내용도 내겠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역시나 배경지식이 중요하지.
너희들이 알고 있는 내용의 영어지문을 독해할 때, 훨씬 쉽다고 경험해 본적 있지?
음~ 그렇다면 그 유용한 배경지식은 어떻게 채워질까?
바로 책을 읽는 것이지~^^
언어영역이나 외국어영역이 아니더라도 탐구영역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
문제가 어려워지면, 교과서에서 보기 힘든 자료나 사료가 나와.
그 자료나 사료를 교과서가 아닌 책에서 본 적이 있다면,
당근 도움이 되겠지~ㅎ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고등학교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
논술도 중요해 지니까, 지금 시기에 독서를 많이 해~!
4. 예비 고1의 겨울방학은 어떻게 보내야 될지
혹시 겨울방학 때, 멋있게 놀아서 화려하게 중3을 마무리 해야겠다고 계획한 친구 있니?
빨리 포기해~! 어차피 2학기 기말고사 일찍 치고, 겨울방학까지 푹~ 쉬었잖아.
겨울방학과 동시에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해.
결국 겨울방학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보내야 된다는 거야.
방학동안 영어와 수학은 매일 공부하도록 해.
지금 시기에 영어와 수학의 밑그림을 잘 그려야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어.
먼저 영어는 단어와 듣기에 중점을 둬. 사실 문법은 혼자 공부하기가 매우 힘들어.
하지만 단어와 듣기는 혼자서도 할 수 있어.
조금만 끈기를 가지고 부지런하다면,
고등학교에 가서 단어와 듣기로 고생하진 않아.
단, 조금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버릇처럼 듣고, 단어를 외워야 해.
내가 이처럼 강조하는 건... 듣기가 단기간에 되는 게 절대! 아니기 때문이야.
단어도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기 마련이고, 단기간에 외워지지 않기 때문에 강조하는 거지.
겨울방학동안 듣기와 단어를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
그래서 고등학교에 가서도 그 습관을 유지해야 돼!
수학은 중학교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해.
만약 중학교 개념이 충분히 이해되고, 교과서 안에 모르는 게 없다면,
고등학교 선행학습을 시작해.
중학교 수학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는데,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무턱대고
덤비면 나중에 몹시 괴로울거야...-_-;
선행학습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완벽하게 끝내려고 하지 말라는 거...
위에서 말하는 거랑 모순이 있다구?ㅋ 이건 좀 다른 경우니까, 읽어봐~
선행학습을 하는 목적은 고등학교 수학에 뭐가 있는가~
앞으로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충분해.
어차피 학교에 가면 처음부터 배워, 학원에 다니는 친구는 또 배워.
거기에 인터넷 강의도 들으면 세 번이나 배워...^^
특강이나, 보충 등등 합하면 정말 많이 배워~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 그렇게 하기도 불가능하고...!
물론,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평소에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친구들에겐
처음 접하는 고등학교 수학이 힘든 게 사실이야.
수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까지도 완벽하게 하려고 덤벼든다면...
결국 마지막 페이지에는 뭐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집합부분은 도사가 되지~
그러니까, 너무 욕심 내지 말고...
개념 공부해보고, 예제 문제만 풀어봐. 복습하면서 해도, 빨리 끝낼 수 있어.
만약 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마지막 단원까지 개념을 공부하고 예제 문제를 풀었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되, 이번엔 유제문제를 풀어보는 거야~
그리고 본 학교 수업에 가서는 심화 문제도 풀어보면서, 끝장 보는거지~!
방학이 끝나고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 예비소집이나, 배치고사를 치는 날에 교과서를 받을거야.
드디어 고등학교 1학년부터 배울 책이야.
거기에는 1년간 볼 책도 있고, 3년간 볼 책도 있을거야.
그 책들을 그냥 쌓아두지 말고, 입학식 하기 전까지 선행학습 해보도록 해~
이해가 가든 안가든(처음보는거 이해 잘가는 사람이 이상한거다. -_-;z)
수학 선행학습 하는 방법으로~ 교과서 통째로 선행학습을 하도록 해!
5. 고등학교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등학교 공부는 짧더라도 꾸준히, 매일, 끈질기게...!
이렇게 공부하면 분명 성공 할 수 있어.
반대로 말하면 벼락치기가 안 통한다고 할 수 있지.
내신은 벼락치기가 된다고?
하하...! 물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내신 역시 시험범위가 장난이 아니야.
좋은(?) 선생님 만나면, 1학기 중간고사부터 2학기 기말고사까지...
범위가 누적일수도 있고, 누적이 아니더라도 국어 같은 경우는 범위가 200페이지가 넘어갈 수도 있어. 아무리 천재라도, 한두 과목도 아닌데, 벼락치기로 성공하긴 힘들거야..ㅋ
그리고 주의할 점!
고등학교 초반에 내신공부 모의고사공부를 따로 구분하지마.
이건 입시제도가 바뀌어서 강조하는 게 아니야.
내신공부 열심히 하면, 모의고사 성적 오르게 되어 있어.
곧바로 모의고사 성적이 안나오더라도 열심히 꾸준히 내공을 닦으면
본인의 실력이 발휘될 때가 온단다.
왜냐하면, 내신공부는 모의고사공부에 비하여 자세하게 공부를 해야되거든,
그렇게 자세하게 공부하면, 모의고사는 자동으로 따라온단다.
물론, 내신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는 유형이 틀리지,
내신문제는 석차를 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수능형과 거리가 먼 문제들이거든...
하지만,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은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아시고 수업을 하시지...
그러니까 선생님 믿고 내신공부 열심히 하면 돼.
그리고 또!
1,2학년 때는 문제 푸는 스킬(?), 요령(?)을 찾지마~
그건 3학년 때, 익혀도 충분히 익힐 시간이 있어.
1,2학년 때는 그저 묵묵히 실력을 쌓을 시기란다.
1,2학년 때 쌓은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저런 스킬이나 요령도 빛을 낼 수 있어.
명심해... 진짜 실력을 쌓으면 유형익히기, 요령, 스킬...
다 필요없어. 저런 요행은 마지막에 배우는 거란다!
1,2학년 때 충분히 실력을 쌓아서, 저런 기술은 최소화 하기를 바란다.
6. 예비 고1,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 or 후회되는 일
이거 솔직히 자랑 아닌데, 나 중학교 졸업할 때, 전교 2등이었어.
왜 자랑이 아니냐면, 지금 성적은 너무 부끄럽기 때문이지...^^;
휴... 욕얻어 먹을 줄 알면서 구지 말하는 건...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이랑 후회되는 일이 여기서 나온거거든....
잘했다고 생각되는 건, 목표를 높게 세운거야.
서울대 법대...^^;
지금 생각하면 좀 민망하고 부끄럽지...ㅋ
내가 목표를 높게 세운 게 잘했다는 이유는...
목표를 높게 세우면 그 목표대로 공부를 하기 때문이야.
그 대학을 갈 수 있을지, 못 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 바로 밑까지는 노력을 하잖아.
그럼 결국 그 대학을 못가더라도, 그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 아래 대학은 갈 수 있어.
하지만 목표를 낮게 잡잖아?
그럼 그 낮게 잡은 것까지만 공부를 하게 돼.
어떻게든 고생 안하려고 머리만 굴리거든...ㅋㅋㅋ
그러면, 최대한 대학을 잘 가는 것이 그 낮게 잡은 목표 대학이야.
그런데 꼭 목표대학 간다는 보장도 없잖아? 더 낮은 곳도 갈 수 있어.
그럼 판단해 보자구.
똑같이 목표달성을 못한 경우, 어떠니?
목표대학을 높게 잡은 경우가 대학을 더 잘 갔다는 생각이 들지?
음... 결국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거야~
후회되는 건... 자만심이야...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
자만하지마...ㅋ
중학교 성적은 대학가는 데 아무 쓸모도 없단다.
중학교 성적이 잘나왔다고 고등학교 성적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는 건 절대 아니야!!
자기가 노력을 해야지...
과거는 과거의 따름이야.
과거의 사실이 미래까지 좌우한다면 얼마나 슬플까...?
과거에 공부를 못했다고, 미래에도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듯,
과거에 공부를 잘했다고, 미래에도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야.
난 그것을 모르고ㅜㅜ
자만심에 빠져서 예비고1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어...
이거 정말 후회돼..
첫 단추를 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수록
그 때의 오만 방자한 마음가짐을 후회한단다...
얘들아...
나를 본보기 삼아서....
꼭 목표를 높게 잡도록 해! 절대로 자만하면 안 된다.
음... 중학교 때, 공부를 못했다고, 목표 낮게 잡고, 기죽을 필요 없어.
지금 예비고1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으니까.
반대로 예비고1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역전당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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