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순례

성지순례 - 실상사 석탑과 석등

보리숭이 2006. 11. 6. 19:00

 흥선스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실상사 석탑의 상륜부를 본받아 석가탑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석가탑은 8세기 작품이고  실상사 석탑은 9세기 시대로 추정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장식적인 면이 많아지는데  낙수면이 휘어진 것, 지붕돌받침이 4단인 것, 기단을 덮는 갑석의 경사가 많이 휘어진 것 등으로  보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실상사 석탑이 중요한 이유는 상륜부가 온전히 남아있는 통일신라 작품이라는 점이 중요하고, 석가탑의 상륜부가 날라갔을 때 이 실상사 석탑의 상륜부를 본받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과 비교해서 실상사 석등이 보물로 지정되었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국보와 보물은 격이 다릅니다. 실상사 석등은 윗 부분이 무거운 느낌을 주고, 하대석의 복엽이 늘어져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비례와 조화와 균형에서 다소 떨어지는 것입니다.


 

11월 5일 실상사를 찾은 별꽃님의 기행문을 옮겨 적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