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장 인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설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34대 송설총동창회장의 소임을 맡은 송설 40회 백락광입니다.
총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보니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지만, 모교 발전과 동문 화합을 위해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동창회장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송설동문 여러분!
우리는 학창시절 은사님들로부터 우리 모교를 설립하신 최송설당 할머님에 대한 감동적인 일화와 역사적 사실을 듣고 배웠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암흑기인 일제강점기에 온갖 회유를 뿌리치고 난관을 극복하여 마침내는 전 재산을 육영(育英) 사업에 희사하여 우리의 자랑스러운 모교를 설립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임종을 앞두고 남기신 유훈(遺訓)은 시대적 선각자로서의 혜안(慧眼)이고, 국가와 민족의 먼 장래를 생각하시고 하신 말씀으로서 예나 지금이나 듣는 이의 심금(心琴)을 울려서 우리 모교의 숭고한 건학이념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합니다.
영위사학 함양민족정신 일인정방국 일인진동양 극준차도 물부오지
永爲私學 涵養民族精神 一人定邦國 一人鎭東洋 克遵此道 勿負吾志
길이 사립학교를 잘 육성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라.
잘 교육받은 한 사람이 나라를 바로잡고,
잘 교육 받은 한 사람이 동양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마땅히 이 길을 따라 지켜서 내 뜻을 저버리지 말라.
최근 몇 년 사이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전 세계인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융합기술이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기술혁명으로 정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결국 훌륭한 인재 육성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최송설당 할머님의 유훈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송설총동창회의 역할은 전국의 뛰어난 인재들이 앞 다투어 우리 모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모교에서는 그런 영재(英才)들을 국가와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설가족 여러분!
우리 송설학원을 졸업한 4만여 동문은 국내 정·관계, 경제계 등의 요직에서 활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오대양육대주를 누비면서 국가와 송설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늘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모교를 지켜보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사랑하는 재학생 후배들에게는 큰 용기와 긍지가 되어 미래의 꿈을 실현하고 송설명가(松雪名家)의 전통을 이어가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저를 비롯한 제34대 송설총동창회 임원과 각 지구 동창회 임원진은 늘 모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동문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일
제34대 송설총동창회장 백락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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